2024-04-24 08:12 (수)
“여름 휴가 창녕으로 오세요”
“여름 휴가 창녕으로 오세요”
  • 김희덕 기자
  • 승인 2018.06.25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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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군이 역사ㆍ문화ㆍ생태자원과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구축에 한창이다. 사진은 친수생태하천으로 새롭게 복원된 창녕천 전경.

레일썰매장 등 선보여

 창녕군이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역사ㆍ문화ㆍ생태자원과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구축에 한창이다.

 25일 창녕군에 따르면 창녕에 존재했던 비화가야(非火加耶)의 대표 유적인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에서 등재 대상으로 최종 선정돼 오는 2021년 등재 확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 고분군 내 위치한 창녕박물관에서는 쾌적한 관람과 어린이들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체험 전시물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느끼며 배울 수 있는 어린이 박물관 증축과 전시관 리모델링 공사가 이달 완공된다.

 국보 제33호인 창녕 신라 진흥왕척경비, 국보 제34호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 등 유적들은 역사의 숨결과 조상의 얼을 느끼게 한다. 또한 이번에 친수생태하천으로 새롭게 복원된 창녕천은 창녕읍 도심을 따라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흐르며, 어린 시절 어머니를 따라 물장구치던 고향의 빨래터와 징검다리를 재현했고 수변 산책길과 놀이마당, 전망대를 마련하고 하천유지 용수까지 상시 공급해 마음의 고향을 생생하게 되살려 놓았다.

 희귀 동식물의 천국이자 보금자리인 국내 최대 내륙 습지, 우포늪은 빼어난 천연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어 람사르 습지도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여름에는 가시연꽃, 마름, 수많은 야생화를 볼 수 있고, 사계절 색다른 얼굴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우포늪 생태체험장 건너편 우포잠자리나라는 우포늪에 서식하는 73종의 잠자리와 곤충을 테마로 한 곤충체험학습관으로 어린 시절 잠자리를 잡으며 자연 속을 마음껏 뛰어다니던 아름다운 추억을 우리 아이들에게 선물하고자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잠자리 유충 먹이 주기, 잠자리 날리기 체험, 유충 먹이활동 관찰 등 다양한 생태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생태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고(故) 이일래 선생(1903~1979)이 창녕군 이방초등학교에 재직 시 작사ㆍ작곡한 국민동요 ‘산토끼(1928)’의 발상지인 이방면에는 전국에서 유일한 산토끼노래동산 토끼테마파크가 있다. 이곳에는 동요관을 비롯한 동화마을, 토끼마을,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전시 체험공간과 포토존이 있고, 토끼먹이 체험장과 작은동물원에서는 귀여운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어린이 관람객에게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새롭게 조성해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할 레일썰매장은 또 다른 즐거움과 기쁨이 넘치는 공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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