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0:14 (목)
民 PKㆍ韓 TK 신공항 놓고 맞짱
民 PKㆍ韓 TK 신공항 놓고 맞짱
  • 박재근ㆍ최학봉
  • 승인 2018.06.24 19: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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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ㆍ김경수, 김해공항 확장 반대

대구ㆍ경북, 가덕도 재추진은 비상식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에 대구ㆍ경북이 발끈하고 나섰다.

<22일 자 1면 보도>

 대구시는 최근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가 대구ㆍ경북은 반대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일방적 주장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하는 등 논란이다.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 등이 지난 두 차례 연구용역 결과, 입지불가 판정을 받은 가덕도 신공항을 재추진하는 것은 비상식적이란 지적이다.

 24일 대구시 공항추진 관계자는 “영남권신공항은 전 정부에서 ‘밀양이냐 가덕도냐’를 놓고 파리공항관리공단에 의뢰해 조사한 용역의뢰 결과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 났다. 김해공항확장이 영남권신공항 건설이란 정부공식입장에 변함이 없고 가덕도 이전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마당에 이를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오 부산시장 당선인은 김해신공항을 반대, 가덕도 재추진을 밝혔고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은 3대 원칙인 신공항 주변 소음 피해 해결, 입지 타당성 재실시, 국제적 관문 공항 등 원칙을 강조했다. 이는 사실상 김해신공항 반대 입장으로 해석되는 원칙이다.

 특히, 지방선거 후 보수텃밭이었던TK는 한국당의 보루가 된 것에 비해 PK는 민주당이 장악했다.

 따라서 PK의 민주당 출신 광역단체장이 취임도 전에 대구경북이 반대한 가덕도 재추진 발언은 정치적으로도 민감한 상황이다.

 때문에 대구ㆍ경북 정치권은 “국민의견 수렴도 않고 연구용역 등 법에 따른 절차를 통해 확정한 국가정책 사업을 단체장이 공약이란 이유로 중단하고 재검토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며 “이런 방식이 먹힌다면 누가 국가정책을 신뢰할 수 있겠나. 모든 지자체가 정부에 생떼를 쓰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TK 정치권 주류인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당 재건도 중요하지만 PK가 가덕도 신공항 야욕을 드러낸 것에도 관심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TK가 더 이상 보수정당 텃밭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난 만큼 지역 현안에 정치적으로 섬세하게 접근하는 등 정치적으로도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토교통부가 ‘김해신공항 계획대로 추진’ 입장에도 정부입장이 모호해 걱정스러운 점도 있다 하지만, 정부가 정치적 판단으로 정책 일관성을 훼손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는 주장이다. 통합 대구공항ㆍ김해신공항의 동시추진과 함께 경상권 전체 허브공항이 새로 건설돼야 하며 가덕도만의 신공항 재추진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오거돈 당선자의 한 측근은 “가덕도 이전 재추진과 함께 대구경북권의 반발이 없을 것이란 근거가 무엇인지를 묻는 것에 대해서는 또 다른 논란의 우려가 있고 지역감정까지 개입될 소지가 있어 별다른 입장표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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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간질 2018-06-26 10:49:54
부산경남인들아..김경수 오거돈이 가덕도신공항하면 뻔히 대구경북과 논란일으킬것 알면서도 저러는 이유가 뭐겠냐..가덕도신공항 안될거 알면서 저러는게 뭐겠냐..부산경남을 대구경북과 싸움시켜 영남권의 표를 분산시키려는 의도다..향후 대선을 위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민주당 후보가 대선에서 되기 위한 정치적 전략이다..여기에 부산경남민들이 놀아나는거고..나는 딱 그렇게 보이네 속지말자 민주당도 똑같이 더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