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1:30 (금)
대한민국 최남단 보물섬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대한민국 최남단 보물섬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 박경애 기자
  • 승인 2018.06.24 1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빛 고운 모래 백사장ㆍ울창한 송림 ‘하모니’

금산 내 보리암 하루 코스, 겨울 전지훈련 최적

상주은모래비치 미조해양레저체험 ‘추억 만들기’ 눈길

‘남해금산봉수대’ 횃불 이용한 조선시대 이전 통신수단

▲ 백사장 길이가 2㎞에 이르는 남해 최고의 청정함과 규모를 갖춘 상주은모래비치 해변.

 우리나라 최남단의 보물섬이자 남해군의 명품 ‘남해 상주은모래비치’가 다음 달 6일부터 오는 8월 19일까지 45일간 해수욕장을 개방할 예정인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몰려올 피서객들을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100만에 가까운 관광객이 찾는다는 상주은모래비치는 은빛 고운 모래로 이뤄진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숲이 수려한 곳이다. 더불어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청정 바다로 이뤄진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의 해수욕장이기도 하다.

 

▲ 주변에 횃불과 연기를 사용한 조선시대 이전의 통신수단인 남해금산봉수대가 있다.

또한 상주은모래비치의 물놀이장은 국내 다른 해수욕장에서는 볼 수 없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백사장은 16만㎡이고, 송림 면적은 8천926㎡ 규모다. 그래서 해수욕이 아니라도 송림에서 시원한 바람으로 땀을 식힐 수 있다. 바다수온은 23∼25℃, 수심은 0.5∼4m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입지를 갖고 있다.

 또한 해변에서 마주 보이는 나무섬과 돌섬이 남해 먼 바다의 거센 파도를 달래듯 해안을 막고 서 있어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다른 해수욕장보다 수온이 높고 속이 훤히 비치는 투명한 바다 빛의 상주은모래비치 근처에 있는 세존도라는 작은 돌섬은 물고기가 잘 잡히는 명당으로 유명하며 그 풍광도 좋다.

 2㎞에 이르는 반월형 백사장의 모래는 고운 은가루를 뿌린 듯 부드러워 마치 비단 위를 걷는 착각이 들게 한다. 잔잔한 물결과 비단결 백사장이 하모니를 이루는 주변 송림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주고 상쾌한 바람을 선사하는 최적의 휴식공간이다.

 바다는 기복이 없고 완만한 리아스식 경사를 이뤄 수심이 얕다. 또한 가까운 곳에 강물이나 다른 바다공해에 오염될 것이 없어서 바다 밑바닥 모래알을 헤아릴 수 있을 만큼 물이 맑고 깨끗하다. 이 때문에 어린이 물놀이에 안성맞춤이다.

▲ 미조해양레저체험은 스릴을 만끽하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겨울철 남해를 찾는 전지훈련 팀들의 사랑을 받는 최적의 훈련지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렇듯 상주은모래비치는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뛰어난 경관으로 학생들의 수련장,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으며 남해 대표 4계절 관광지로 주목되고 있다.

 해수욕장 내에 있는 상주 선착장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다도해지구, 계룡계곡, 사랑의 바위, 미조항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이곳 해수욕장의 송림 숲에서는 매년 멍게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시기를 잘 맞춘다면 더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상주은모래비치 인근에 전국 3대 기도도량 중 하나인 보리암이 자리한 명산 금산이 있다. 이곳은 단 하루 코스로 다녀올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금산 보리암 신도들 사이에서는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 준다”고 널리 잘 알려져 있다. 신라 원효대사가 이 산에 보광사를 짓고 보광산이라 불러왔는데, 조선 태조 이성계가 젊은 시절 이 산에서 백일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하게 되자 영세불망의 영산이라 해 온 산을 비단으로 두른다는 뜻으로 금산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 뮤직 페스티벌 공연으로 펼쳐지는 상주 썸머페스티벌은 쪽빛의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한여름 밤의 낭만적 정취를 더해준다.

 정상에 위치한 보리암은 보문사, 낙산사 홍련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다. 불타오르는 여명이 바다에서 솟구쳐 오르는 금산의 일출은 3년 동안 덕을 쌓아 볼 수 있다 하며 그 장엄함이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새벽 일찍 금산에 올라 일출의 장관을 보고, 금산 38경을 두루두루 돌아본 뒤, 시원한 상주 은모래비치의 깨끗한 바닷물에서 해수욕을 즐기거나 해변을 산책한다면 최상의 여행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남해 금산은 등산뿐만 아니라 조깅 코스가 많이 있고 형형색색의 기암괴석이 묘한 형상을 이루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금산 38경은 1. 망대 2. 문장암 3. 대장봉 4. 형리암 5. 탑대 6. 천구암 7. 조선태조기단 8. 가사굴 9. 삼불암 10. 천계암 11. 천마암 12. 만장대 13. 음성굴 14. 용굴 15. 쌍홍문 16. 사선대 17. 백명굴 18. 천구봉 19. 제석봉 20. 좌선대 21. 삼사기단 22. 저두암 23. 촉대봉 24. 향로봉 25. 사자암 26. 팔선대 27. 상사암 28. 구정암 29. 감로수 30. 농주암 31. 화엄봉 32. 일월봉 33. 요암 34. 부소암 35. 남해양아리석각 36. 세존도 37. 노인성 38. 일출경 등이다.

 상주은모래해수욕장 입구에는 야외 상설 공연장이 건립돼 운영 중인데 이곳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때때로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남해군은 서편 화장실을 새롭게 신축해 편의시설을 늘렸으며 감시탑 2개를 새로 교체했다.

 이 외에도 숙박ㆍ음식업소 친절과 청결ㆍ위생관리 지도점검에 나서며 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오는 8월 중 은빛모래를 따라 울창하게 늘어선 송림 주위에서 뮤직 페스티벌 공연으로 펼쳐지는 상주 썸머페스티벌은 쪽빛의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한여름 밤의 낭만적 정취를 더해준다. 또한 상주은모래비치에서 즐기는 상주해양레포츠체험은 스릴을 만끽하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체험프로그램으로 카약ㆍ서프보드ㆍ제트스키ㆍ플라이피시ㆍ땅콩보트ㆍ스노클링ㆍ수상자전거ㆍ스킨스쿠버ㆍ후리 고기잡이 체험ㆍ바나나보트ㆍ단체해상훈련이 있으며 5~10월 사이에 체험할 수 있다.

 금산 38경으로 1. 망대 2. 문장암 3. 대장봉 4.형리암 5. 탑대 6. 천구암 7. 조선태조기단 8. 가사굴 9. 삼불암 10. 천계암 11. 천마암 12. 만장대 13. 음성굴 14. 용굴 15. 쌍홍문 16. 사선대 17. 백명굴 18.천구봉 19. 제석봉 20. 좌선대 21. 삼사기단 22. 저두암 23. 촉대봉 24. 향로봉 25. 사자암 26. 팔선대 27. 상사암 28. 구정암 29. 감로수 30. 농주암 31. 화엄봉 32. 일월봉 33. 요암 34. 부소암 35. 남해양아리석각 36. 세존도 37. 노인성 38. 일출경 등이 있다.

 또한 주변에 횃불과 연기를 사용한 조선시대 이전의 통신수단인 남해금산봉수대가 있다. 봉수대는 높은 산에 올라가서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보냈다. 이 봉수대는 해발 705m인 금산정상에 자리 잡고 있으며, 고려 명종 때 설치된 것이라고 전한다. 비교적 원래의 모습이 잘 보존돼 있는데 둘레는 26m의 둥근 형태이며, 높이는 4.5m이다. 당시 전국의 봉수 경로 5개 가운데 동래에서 서울에 이르는 경로에 속한 최남단에 자리 잡고 있어 출발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이다.

 또한 상주은모래비치 주변에는 화전별곡길과 미조해양레저체험마을이 있어 힐링과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서 카약을 타면서 낚시도 하고, 통발체험과 선상낚시를 통해 바다 생태계의 현장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갓 잡은 문어, 생선 등 현장에서 맛볼 수 있어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1일코스>

A : 남해대교와 충렬사 ↔ 관음포 이충무공전몰유허 ↔ 보물섬마늘나라 ↔ 국제탈공연예술촌 ↔ 용문사 ↔ 상주은모래비치 ↔ 나비생태공원 ↔ 원시어업죽방렴 ↔ 창선 삼천포대교

B : 창선 삼천포대교 ↔ 왕후박나무 ↔ 물건방조어부림과 물미해안 ↔ 송정 솔바람해변 ↔ 가천 다랭이마을 ↔ 남해스포츠파크 ↔ 화방사 ↔ 관음포이충무공전몰유허 ↔ 남해대교

2일코스

A : 남해대교와 충렬사(거북선) ↔ 남해스포츠파크 ↔ 남면해안 ↔ 가천다랭이마을 ↔ 금산과보리암 ↔ 상주은모래비치 ↔ 나비생태공원 ↔ 해오름예술촌 ↔ 물건방조어부림 ↔ 창선교와 원시어업죽방렴 ↔ 창선삼천포대교

B : 창선 삼천포대교 ↔ 창선교와 원시어업죽방렴 ↔ 독일마을 ↔ 물건방조어부림 ↔ 송전 솔마람해변 ↔ 용문사 ↔ 가천다랭이마을 ↔ 국제탈공연예술촌 ↔ 보물섬나라 ↔ 관음포이충무공전몰유허 ↔ 충렬사(거북선) ↔ 남해대교

<정보 모아>

 △웹사이트 주소

 http://www.interkorea.pe.kr/j/eunmorae

 △문의전화

 055-639-4173

 △대중교통 정보(버스)

 - 김해여객터미널→남해시외버스터미널→남해은모래비치방면 시내버스

 - 서울남부터미널→남해시외버스터미널→남해은모래비치방면 시내버스

 -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남해시외버스터미널→남해은모래비치방면 시내버스

 △자가운전 정보

 - 서김해IC→남해고속도로→사천대로→남해대로(약 2시간 27분)

 - 서울TG→경부고속도로→논산천안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4시간 27분)

 - 서부산IC→남해제2고속도로지선→사천대로(2시간 28분)

△숙박정보

 아난타 코브 : 055-860-0100

 펜션 빈센트 : 010-9622-0990

△음식점 정보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남사천시지부 : 055-635-3019

 대중식당 : 055-862-5992

 상주바다횟집 : 055-863-5226

△문의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055-860-8601

자료제공 = 남해군청 문화관광과ㆍ한국관광공사

정리 = 박경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