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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기적의 완치 설명서’ 저자 뿌리한의원 이의준 원장, “이기려는 의지 중요”
‘파킨슨병 기적의 완치 설명서’ 저자 뿌리한의원 이의준 원장, “이기려는 의지 중요”
  • 박양기 기자
  • 승인 2018.06.20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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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하나로 신경세포가 사라져가면서 뇌 기능에 이사을 일으키는 병을 말한다. 나이가 든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에 완치가 힘든 병이며 ‘불치병’으로 불리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약물 치료나 관련 수술로 파키슨병이 호전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파킨슨병의 완치도 전망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목동역 뿌리한의원 이의준 원장은 ‘파키슨병 기적의 완치’라는 제목의 책을 내기도 하며 파킨슨병 환자들을 여럿 만나온 경험을 얘기했고 병을 이기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 사진=뿌리한의원 이의준 원장

Q. 파킨슨병을 겪은 환자들은 보통 어떤 증상을 보이나?

다양한 증상을 보이지만 공통적으로 몸에 힘이 없고 손목이나 다리 등이 떨리는 증상을 보이곤 한다. 발음이 안 좋기도 하고 기억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많으며, 어지러움을 호소하거나 균형을 잡지 못해 잘 넘어지기도 한다.

Q. 파킨슨병은 치료할 수 없는 병인지?

아직 정확한 치료법이나 약이 있다고는 말할 수 없는 단계다. 하지만 파킨슨병을 꾸준히 연구하고 파킨슨병 환자를 꾸준히 치료해 온 바로는 파킨슨병도 본인이 병을 이기려는 의지를 갖고 있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면 호전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

Q. 어떤 환자들을 만났는지?

여러 환자들을 만났다. 지난 2016년 4월 70대 초반인 환자분이 파킨슨병으로 찾아왔었다. 왼쪽 다리는 불편했었고 다리에 전체적으로 힘이 없어 앉으면 뒤로 넘어지고 걸음걸이가 힘든 환자였다. 하지만 2018년 2월까지 꾸준히 약을 처방하고 건강관리를 함께 이어간 결과 이제는 쪼그려 앉아 밭일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생활이 가능하다고 전해 들었다.

Q.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는지?

어머니와 남동생이 모두 파킨슨병에 걸렸었고 환자 본인도 파킨슨병에 걸려서 찾아온 환자가 기억에 남는다. 병원 약을 복용하고 있지 않았고 몸속이 떨리고 다리가 후들거린다며 고통을 호소하곤 했다. 이 환자 역시 약침을 사용하고 탕약 치료로 건강관리를 도왔으며 2015년 12월 찾아온 뒤 2016년 8월 치료를 종료했다. 전체적으로 떨림이 줄었으며 2018년 4월 재연락을 했을 때도 떨림이 없어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Q. 한의원을 방문하지 않는 이에게도 연락을 꾸준히 하는 이유는?

파킨슨병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는 만큼 환자들의 추후 상태도 계속해서 확인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아직까지 환자들의 상태가 호전되어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인지하고 있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병이 재발될지 모르며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이상 끝까지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Q.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파킨슨병은 분명 치료하기 힘든 병이 맞으며 나이 든 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만큼 치료의 의지가 높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파킨슨병 기적의 완치 설명서’에서도 설명했듯이 논문으로도 파킨슨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내용을 입증하기도 했고 의학이 계속해서 발전하면서 더 나은 방법 등으로 환자를 도울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그러니 파킨슨병은 고칠 수 없는 병이라는 생각보다는 좀 더 병을 이해하고 환자 스스로 이겨내려는 의지를 가질 수 있는 것이 상태 호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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