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1:44 (목)
김해시, 온실가스 감축 모범
김해시, 온실가스 감축 모범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8.06.19 2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외 수입 등 예산 절감

 김해시는 공공부문 온실가스ㆍ에너지 목표관리제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앞장서 모범이 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시행된 ‘공공부문 온실가스ㆍ에너지 목표관리제’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은 기관에서 사용하는 건물과 차량에 대해 오는 2030년까지 기준배출량 대비 30% 이상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감축 노력을 해야 한다.

 김해시는 지난 2010년 12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줄이겠다’는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해 공공부문(시청 등 공공건물 89개소)과 폐기물 부문(소각장, 정수장, 하수처리장 등 41개 단위시설) 온실가스 감축을 매년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지난 2015년 기준배출량 대비 36%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전국 기초 자치 단체 중 감축률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온실가스 감축률 48.81%를 달성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기준배출량 대비 37% 감축한 상태다.

 또한, 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5년 1월 온실가스 배출권을 사고파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허용량을 정해주고 여유분을 팔 수 있는 제도다.

 시는 LED 교체, 시설 개선, 신ㆍ재생 에너지시설 설치, 공정 개선 등의 에너지 절약을 통해 지난 2016년에 전체 할당량의 8.5%인 1만 7천253t의 배출량을 감축했다.

 지난해에는 17만 5천282t의 폐기물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록해 정부할당량 21만 3천273t의 17.8%인 3만 7천991t을 감축했다.

 시가 배출량 감축으로 확보된 온실가스 배출권 여유분 3만 7천991t은 배출권 시장 거래가(2018년 5월 31일 기준)를 적용하면 8억 8천100여만 원의 세외 수입이 발생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온실가스 줄이기는 전 세계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가 됐고, 국제사회는 물론 정부,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민간부분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궁극적으로는 오는 2021년 도심온도를 2℃ 낮추기 위한 쿨시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