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3:09 (토)
“김성태 혁신안 절차적 민주주의 지켜야”
“김성태 혁신안 절차적 민주주의 지켜야”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6.19 2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당 초선의원 반발

 자유한국당 초선의원 32명은 19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이 내놓은 당 혁신안에 대해 절차적 민주주의 결여를 지적하는 등 반발했다.

 김 권한대행은 전날 중앙당 해체 후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성한다는 내용의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초선 의원 모임 간사격인 김성원 의원은 3시간에 걸친 논의를 마친 후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김 권한대행의 혁신안에 대해 “대부분의 초선 의원들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며 “의원총회를 빨리 소집해 총의를 나누는 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초선 의원들이 전면에 나서야 하는 의견이 많아 혁신비대위원으로 초ㆍ재선 의원들을 많이 참석시켜야 한다고 지도부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의총을 빨리 소집해 총의를 같이 나눌 수 있는 장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김 권한대행이 추진하는 중앙당 슬림화와 정책정당 발전방향, 경제정당으로서의 방향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그런 방안에 대해서는 같이 논의하고 하는 게 어떤가 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인적 청산과 관련, “일부 의원들은 우리도 같이 희생해야 한다는 의견도 줬다”면서 “초선 의원이라고 무작정 주장만 하는 게 아니라 희생하는 모습도 보여야 한다고 의원들이 말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초선의원 일부가 이날 자리에서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실명과 인원 등에 대해 김 의원은 함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