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18개 시ㆍ군 순회 인사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은 이번 주부터 인수위원회를 구성, 경남지사직 인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김 당선인 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주말까지 18개 시ㆍ군을 순회하면서 도민에게 당선인사를 할 계획이다. 이어 인수위를 구성, 지사직 인수 절차를 밟는다.

　하지만 경남의 벼랑 끝 경제 등 절박한 상황을 감안, 효율적이고 실용적 인수절차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일 뿐 인수위 사무실과 조직 등에 대해 구체적인 지시는 없는 상태다.

　인수위 구성에 앞서 김경수 당선인은 “경남도민의 위대한 승리, 새로운 대한민국의 승리를 안겨준 도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거결과에 대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라는 절박한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위기의 경남경제 반드시 살리고 완전히 새로운 경남 반드시 만들겠다”며 “완전히 새로운 경남에는 ‘네 편 내 편’이 아니라 경남을 위한 ‘우리 편’만 있을 뿐이다며 경남도민 모두의 도지사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행안부 공문에는 인수위 조례가 제정된 자치단체는 조례에 따라 구성ㆍ운영하고 조례가 없으면 당선인 주관으로 출범준비ㆍ자문단 형태로 자율적으로 설치ㆍ운영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인수위원 정수는 광역지자체는 20명, 기초지자체는 15명 이내를 권장했다. 지자체 조직ㆍ기능ㆍ예산현황, 정책 기조 설정, 주요 정책 선정과 실행을 위한 중ㆍ장기계획 수립 등의 업무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