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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의 횃불 곽종석의 `아, 파리장서`
거창의 횃불 곽종석의 `아, 파리장서`
  • 이우진 기자
  • 승인 2018.06.17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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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종석의 `아, 파리장서` 포스터.

일제강점기 당시 업적 기리며

문화브랜드로 개발ㆍ상품화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는 일제강점기 거창의 횃불, 면우 곽종석이 조선독립을 위한 독립청원의 내용을 쓴 파리장서를 파리평화회의에 보낸 역사적 사실을 야외총체극으로 제작해 거창의 인물 곽종석과 그의 업적을 기리는 파리장서를 문화브랜드로 개발해 관광상품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아! 파리장서`는 재단법인 경남문화예술진흥회에서 실시한 시도 문화브랜드발굴사업공모에 연극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사업이다. 토우의 작가 표성흠씨가 원작을 쓰고 각색자 지미리씨가 각색을 한 `아! 파리장서`는 조선유림의 거두 면우 곽종석의 애국정신을 기념하고 파리장서의 역사적 의미를 아로새기는 기획공연작품이다.

 이 작품의 첫 공연은 6월의 마지막 토요일(30일) 오후 8시에 죽전공원 분수광장에서 분수쇼와 콜라브해 실경연극으로 화려한 막을 올 릴 예정이다. `아! 파리장서`는 전문배우들과 주민배우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거창의 정신을 담아내는 공연문화상품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다.

 이종일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장은 "곽종석이 산청에서 태어나서 거창에서 세상을 떠난 애국인물로 그가 일제강점기에 조선의 독립권을 되찾기 위해 조선유림을 대표해 출중한 파리장서를 작성해 파리평화회의에 보낸 애국충절 및 사대부의 정의와 절개가 거창인들이 본받아야 할 정신유산으로 승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체극 `아! 파리공연`은 단계적으로 완성도를 높여가며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거창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네 차례 (6월, 8월, 9월, 10월)상설공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연출은 이종철씨 기획은 김소영씨가 맡았고 조주현, 김태리, 김효신, 한강수, 이영옥 등의 전문배우들과 임무창, 신창선, 박청미, 김복희, 김현희, 조명순, 김순옥, 유수준 등의 주민배우들이 합동열연하며 성악가 민근혜씨가 음악을 맡았다.

 자세한 공연문의는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 기획국(055-944-066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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