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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삼문고, 잊고 싶은 기억, 잊지 말아야 할 기억
2018년 06월 14일 (목)
경남교육청 gne@daum.net
일본군‘위안부’나눔의 집 방문

위안부 문제에 꾸준히 경각심을 갖길 … 손편지 및 물품 전달



김해삼문고등학교(교장 김대수)는 지난 6월 9일 학생회 주관으로 교장, 학생회 간부, 역사동아리, 인성동아리 학생 40여명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께 직접 제작한 다용도 목공예품 및 학생들이 쓴 100여 통의 손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나눔의 집’을 방문하였다.

학생회는 평소에도 우리나라의 역사와 관련하여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행동으로 실천하였다. 작년 9월부터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며 성금을 모았고 그 결과로 올해 3월 소녀상을 건립하였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경각심을 가지고 교내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관심을 갖도록 홍보하려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현재 나눔의 집은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 42명 중 8명의 보금자리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번 방문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동상과 역사적인 증언 및 사진 등이 전시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관람을 하였다. 또한 위안소 모형 전시장 견학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고초를 이해하였으며 피해 할머니들을 직접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진선 학생은 “할머니들께서 겪은 고통을 우리가 짐작이나마 할 수 있겠느냐. 다시 얘기하기 고통스럽고 또 다른 상처가 되셨을 텐데도 마음속에 품지 않고 용기 내어 말해주셔서 우리가 아픈 역사를 알게 되었다.”고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며 울먹이기도 하였다.

이번 방문을 주관하였던 학생회의 변동민 학생회장은 “직접 와서 보니 마음이 이렇게 아픈데, 실제로 겪었을 할머니들의 고통을 감히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할머니들께서 명예를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위안부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또 관심으로 끝내지 않고 실천하고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조용희 인솔교사는 “위안부 할머니와 만났을 때, 나라를 잃은 설움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학업에 열중하라는 당부의 말씀을 듣고 눈시울을 적시는 학생들을 보며 할머니들의 고통을 이해하는 학생들이 대견하였다.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전했다.

김대수 교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단기적으로 끝내야 할 부분이 아니라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해결되길 바라며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그러나 관심을 가질 뿐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 학생들이 꾸준히 행동으로 몸소 보여주고, 또 직접 와서 할머니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작은 위로와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따뜻한 인간미와 바람직한 인격을 지닌 학생들이 되는 것 같다.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의 아픈 역사를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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