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2:58 (목)
창원시, 말쥐치 치어 방류
창원시, 말쥐치 치어 방류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8.06.13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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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는 이달 말께 말쥐치 어린고기 약 23만 마리를 마산합포구 진동면 광암, 송ㆍ양도 해역에 방류할 계획이다.

송ㆍ양도 해역 등 23만마리

 창원시는 수산자원 증가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이달 말께 7천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말쥐치 어린고기 23만 마리를 마산합포구 진동면 광암, 송ㆍ양도 해역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예정인 말쥐치는 상어껍질처럼 까칠까칠한 피부와 납작하면서 살이 없는 몸매로 과거에는 식용으로 부적당한 것으로 여겨져 홀대를 받아왔던 어종이었다.

 그러나 70년대 이후부터는 쥐포로 만들어 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최근 어획량이 급감한 이후 회와 매운탕으로도 즐겨 이용돼 어업인들에게 선호도가 매우 높은 고급어종으로 탈바꿈했다.

 또 말쥐치 같은 쥐치류는 무엇을 뜯어먹는 것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어 여름철 바다의 불청객인 해파리와 천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방류를 통해 말쥐치가 해파리 개체 수를 줄여 다음 달 개장을 앞둔 광암해수욕장을 방문하는 피서객들이 해파리로부터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효과까지 기대된다.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말쥐치 방류는 연안 어족자원을 증강시킬 뿐만 아니라 어획물 가치하락과 어망파손 등 피해를 주고 있는 해파리 퇴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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