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주당정권 오만ㆍ독주 심판”

바른 “다양한 목소리 반영해야”

　경남도내 각 정당은 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일제히 성명서를 내고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성명서에서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위해 도민들의 마음을 투표로 모아달라”고 말했다.

　도당은 “문재인 정부가 열어젖힌 한반도 평화의 물꼬가 싱가포르에서 거대한 물결로 완성되려 하고 있고 지금 완전히 새로운 경남이 열리려 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물결에 도민들이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당은 “지금까지 경남은 보수가 집권하는 동안 인구는 감소하고 도민들의 삶은 팍팍해졌다”면서 “이제 완전히 새로운 경남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도민들이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할 때 집권당의 힘이 경남에 고스란히 발휘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 준 그 선택은 경남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꿀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성명에서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하고 다시 한번 경남이 일어나야 한다”며 도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도당은 “경남만은 지켜야 한다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경남 곳곳에서 넘쳐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권의 편 가르기, 오만과 독선, 어설픈 경제정책의 결과이자 댓글로 여론을 조작한 결과라고 했다.

　도당은 “민주당 정부 1년은 우리의 근대화세력을 적폐로 몰아붙인 독선의 1년, 도민들의 땀과 눈물의 역사를 편 가르고 분열시킨 오만의 1년, 민주성지,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끌어온 위대한 경남의 역사를 일당적폐라는 단어로 먹칠한 1년이었다”고 규정했다.

　이어 “경남은 절대권력을 무너뜨린 곳”이라며 “민주화와 산업화의 보루 경남에서 민주당의 오만과 독재를 심판하고 다시 경남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필사즉생의 각오로 최후의 일각까지 전진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에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경남도당은 성명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거대 양당 체제가 그대로 이어져간다면 경남 도민의 삶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도당은 “바른미래당은 합리적 개혁세력인 구 국민의당과 구 바른정당의 통합으로 탄생한 합리적 개혁정당이자 동서화합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루고 지역주의를 이용한 구태정치를 일소하기 위한 대안정당”이라며 “경남의 다양한 소리가 반영하고 두 거대 양당에 비판과 견제를 할 수 있도록 바른미래당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도당을 대신해 자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노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이번 선거에서 선출된 지방권력이 사심없이 일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 편에서 확실하게 견제할 수 있는 정의당 후보들이 도의회, 시의회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의당을 찍는 것은 제대로 지방권력 견제와 공정하고 평등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의당 후보들은 오로지 사회약자, 정의로운 일을 몸으로 실천하며 고군분투해온 후보들”이라며 “후보들의 인물을 한 사람 한 사람 봐 달라”고 당부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호소문을 통해 “흔들림 없이 노동자, 청년, 영세자영업자, 서민 곁을 지킬 민중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도당은 “이번 지방선거는 자유한국당과 적폐세력을 완전히 몰아내는 선거가 돼야 하고 최저임금을 삭감한 민주당에게도 성난 민심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의회 장악을 위해 자유한국당 출신 단체장과 시도의원 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민주당의 행태는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오만함이자 촛불민심에 대한 명백한 배신행위“라며 ”촛불항쟁의 주역들이 만든 민중당을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벼랑 끝으로 내몰린 노동자, 농민, 청년, 영세자영업자, 차별받는 모든 경남도민과 함께 직접정치, 진짜 진보정치의 모습을 도민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