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아주기 운동’ 참여
함안군이 지역 특산물 노을멜론의 소비 촉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함안 노을멜론은 노을색을 연상시키는 주홍빛의 과육이 특징인 멜론으로, 군이 기후 변화에 맞춰 여름 대표 과일로 전략적으로 육성해 지난 2014년부터 재배ㆍ판매하며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해 오고 있다.
이달부터 완숙기에 접어들며 다음 달 초순까지 본격 출하기를 맞았지만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한 소비 감소로 많은 생산 농가가 판로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노을멜론의 판로 안정화를 위해 판로망 확보를 비롯해 지역 내 기관ㆍ단체, 기업체, 향우회 등에 ‘함안 노을멜론 팔아주기 운동’ 참여 협조를 요청하고 판매활동을 전개해 소비 촉진 붐을 조성하는 등 대대적인 소비 촉진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판매 부진으로 인한 노을멜론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군 공무원들이 노을멜론 300박스(600만 원 상당)를 구입해 소비 촉진 운동에 대대적으로 동참했다.
이와 함께 군은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도시의 대형 유통점에 기획ㆍ판촉 행사를 열어 국내 소비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말레이시아, 홍콩 등 동남아 수출 추진으로 해외시장까지 판로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함안 노을멜론의 안정적인 소비시장 확보를 위해 함안 멜론 공선 출하회를 조직, 계획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APC(가야농협농산물산지유통센터) 공동선별을 거친 15브릭스 이상의 제품을 엄선해 계통 출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함안 노을 멜론은 연간 62억여 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효자품목”이라며 “전략적 수출 확대와 국내시장 기획ㆍ홍보를 통해 함안 노을멜론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대규모 판촉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