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요법(Diet therapy)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 대상자의 신체적 상태와 질병에 적합하도록 식사를 조절해 영양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식사요법은 인체적ㆍ생리적 변화와 영양소의 대사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 조절은 질병 치료와 예방에 중점을 두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영양사, 의사 등이 영양 지도를 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또한 의사의 처방에 적합한 환자식과 치료식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적인 문제도 있다.
식사요법의 목적은 식사로서의 질병 치료에 임해 질병과 함께 그에 따른 합병증을 예방해 건강 유지를 통해 보다 나은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병원식의 종류에는 일반식, 연식, 유동식, 회복식, 일반 치료식 등이 있다. 병원식(hospital diat)은 병원에서 의사와 영양사에 의해 처방된 식사를 말하며 일반 치료식과 특별 치료식 두 가지로 나눠진다.
일반 치료식에는 식사의 조직 성분을 고려한 일반식, 회복식, 연식, 유동식이 있고 연식에서 일반식으로 이행되는 경우도 있다.
특별 치료식의 경우 환자의 병 상태에 따라서 식사 내용을 변화시켜 스스로 질병 등으로 인한 구강으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할 경우 특별한 영양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영양지원(nutrition support)을 해야 한다.
1) 병원식의 종류
ㆍ일반식(general diet)= 일반식은 정상 식사로서 부가적인 영양지원이 필요하지 않은 식사이며, 건강인의 식사와 마찬가지로 연령, 성별, 체중에 따라서 열량과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보통식(common diet), 병원식(hospital diet), 정상식(normal diet), 표준식(standard diet)이라 한다.
ㆍ회복식(convalscent diet)= 환자의 병이 어느 정도 회복됨에 따라 일반식으로 옮기기 전의 과정이다. 회복식의 주식은 진밥이며 튀긴 음식과 소화가 어려운 음식은 되도록 제한한다.
ㆍ연식(soft diet)= 연식은 부드러운 죽의 형태로서 소화되기 쉬우며,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받기 위한 식사다. 향신료, 생과일과 생야채는 제한한다. 섭취량 증가가 필요할 시에는 식사량을 늘리고 간식을 제공한다.
ㆍ유동식(liquid diet)= 유동식은 수분을 공급하기 위한 식사이며 고형 식품의 섭취가 어려운 환자에게 제공한다. 이때 위장관 자극을 줄이면서 소화가 용이한 액체 또는 반액체 상태의 음식을 제공한다. 주로 유동식은 수술 후와 정맥 영양에서 연식 이행 전의 환자에게 해당된다. 영양소의 부족이 있으므로 3일 이상 공급할 경우에는 영양 보충액을 사용한다.
①맑은 유동식(Clear liquid diet)= 맑은 유동식은 수술과 급성 위장 장애의 경우나 쇠약한 환자에게 처음으로 경구 급식을 이행할 때 적용하는 식사이다. 탈수 방지와 갈증 해소를 위해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하며 하루 에너지 공급량이 500㎉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필수영양소 부족이 초래될 수도 있다.
②전유동식(full liquid diet)= 전유동식은 고형식을 씹거나 삼키지 못하는 환자에게 구강을 통해 액상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수술 후 정맥 영양과 병행하면서 식도와 소화기에 심한 협착이 있는 경우에 사용한다. 전유동식은 비타민C와 칼슘 등의 영양소가 부족한 상태이므로 영양보충액과 농후 유동식을 사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