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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않고 지역발전 기대할 수 없다
투표 않고 지역발전 기대할 수 없다
  • 경남매일
  • 승인 2018.06.1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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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ㆍ13 지방선거 투표가 13일 도내 925개 투표소에서 시행된다. 또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나와 내 가족이 사는 지역의 살림을 꾸려가고, 이를 감시할 일꾼을 뽑는 자리다.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민주시민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이다. 도내 유권자는 모두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야 할 것이다.

 ‘교육 소통령’이라고 불릴 정도로 막강한 권한을 가진 도 교육감을 뽑는 교육감 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교육감은 교육부의 권한과 정책을 위임받아 집행하지만, 교육현장에 끼치는 영향력은 비할 데가 없다. 5조 원에 이르는 도교육청 예산과 4만여 명에 달하는 교직원 인사 권한을 가진 데다 학생을 직접 가르치고 평가하는 현장교육 방식을 결정하는 자리다.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을 위해서 어른들의 책임이 막중하다. 따라서 아이들 역량을 키울 좋은 교육감을 뽑아야 한다.

 우리 손으로 뽑는 지역 일꾼들은 막대한 예산을 주무른다. 무능력하거나 부도덕한 후보에게 내 지방의 곳간을 넘겨줘서는 안 될 일이다. 유권자의 무관심 속에 이른바 ‘깜깜이 선거’나 ‘묻지마식 투표’가 이뤄지는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 될 것이다. 올바른 투표는 민주사회를 사는 개인의 소중한 권리인 동시에 무거운 책무이다. 내 한 표에 지방 살림살이가 달라진다는 주인의식을 갖고 투표 행위에 임해야 할 것이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공약부터 우선 꼼꼼히 살펴보자. 각 가정에 배달된 선거공보물에는 후보 개개인의 면면과 공약사항이 자세히 수록돼 있다. 우리 지역 일꾼으로 적합한 인물을 선택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자. 지역 일꾼을 제대로 뽑아야 지역의 현안이 해결된다. 자칫 유권자 임무는 소홀히 하고, 지역 발전이 이뤄지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이번 선거에서 재보선 지역의 경우에는 투표용지가 최대 8장이나 된다. 도내 유권자는 투표소에 가기 전에 시도의원, 단체장, 도교육감 면면을 공보물을 통해 확인하고 올바른 후보를 뽑아 지역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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