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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찬반… 후보 60% 이상 무반응
김해신공항 찬반… 후보 60% 이상 무반응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8.06.11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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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후보 중 84% 건설 반대

 김해시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김해신공항 건설 찬반 의견을 묻는 시민단체의 질의에 김해지역 지방선거 출마자의 60% 이상이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답변자 중 84%는 건설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김해신공항건설반대대책위원회와 김해신공항백지화대책위원회는 6ㆍ13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낸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두 시민단체가 질의를 보낸 후보는 도지사,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 김해시장, 김해지역 광역ㆍ기초의원 등 총 66명이다.

 하지만 정부 안에 찬성 혹은 반대하는 답변을 보낸 후보가 25명(37.5%)에 불과했다.

 도지사 후보 3명 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만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와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는 답변하지 않았다.

 김해을 보선 후보는 민주당 김정호, 한국당 서종길, 무소속 이영철 후보 등 3명은 모두 반대 입장을 보였다. 대한애국당 김재국 후보는 무응답 했다.

 김해시장 후보는 6명 중 2명이 답했다. 민주당 허성곤 후보는 반대 입장을, 한국당 정장수 후보는 기존 활주로와 평행하게 남쪽으로 3㎞ 이동해 새 활주로를 건설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바른미래당 허점도 후보와 무소속 김동순ㆍ송재욱ㆍ최성근 후보 등 4명은 응답하지 않았다.

 광역의원 후보는 15명 중 5명이 반대하고 1명이 찬성했다. 9명은 답변서를 보내지 않았다.

 기초의원 후보는 38명 중 11명이 반대, 2명이 찬성했다. 25명은 아예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반대 의견을 낸 후보 가운데는 민주당 소속 후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답변서를 보낸 후보 25명 중 21명(84%)이 신공항 건설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정부 결정을 존중하며 소음과 안전 문제를 보완해 추진하는 것에 찬성한 응답자는 3명(12%), 기존 활주로와 평행하게 남쪽으로 3㎞ 이동해 활주로를 건설하는 것에 찬성한 응답자는 1명(4%)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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