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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일 “다시 한 번”ㆍ장충남 “청렴ㆍ유능”
박영일 “다시 한 번”ㆍ장충남 “청렴ㆍ유능”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8.06.06 2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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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충남

남해군수 후보 TV 토론회

 6ㆍ13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장충남ㆍ 자유한국당 박영일 후보가 지난 4일 오후 11시 20분 남해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경남 남해군수 선거 후보자 TV 토론회’에 참석해 열띤 공방을 벌였다.

 진주 MBC에서 생방송으로 1시간 10분가량 방송된 이날 토론회는 상호토론과 개별질문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 장충남 후보는 “지난 4년 남해군정은 너무나 참담하다”며 “비리로 얼룩진 군정, 군민은 힘들고 어려운데 군수는 어장 2건을 옮겨 엄청난 이권을 챙겼다”고 모두발언부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군청사 이전과 관련, 장 후보는 “박 후보는 군청사 특별기금 215억 원을 불법적으로 임의계좌로 이전해 1억 원 이상의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며 “민원인이 불편을 겪고 공무원 업무에 효율성마저 떨어지게 하는 군 청사, 군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공감이 가도록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영일 후보는 “군 청사 이전은 할 수밖에 없다”며 “도시계획 전문가를 통해 자문을 받고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 등을 고려해 미래지향적인 청사 이전을 실현하겠다. 군민을 위한 공간공유정책을 제안한다”고 했다.

 주도권 토론에서 양 후보는 서로의 정책과 지난 군정을 비판하며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장 후보는 “지난달 본인의 선대본부장인 전 남해군 기획감사실장 집에 찾아가 무릎을 꿇고 군수 한 번 더 하게 해달라” 말한 점과 “인사 비리로 뇌물을 받은 비서실장 사건과 관련해 지난 2015년 사퇴한다던 기자회견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박 후보는 “무릎을 꿇었다는 것은 근거 없는 말이다. 사퇴는 비서실장의 문제가 아니라 군수 본인이 돈을 받고 그런 일이 있으면 사퇴한다는 말이었다”고 주장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장 후보는 “지역민의 애환이 담긴 남해의 역사”라며 “젊은 상인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 문화가 살아있는 시장을 만들겠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중앙 예산 300억원을 지원받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와 관련, “IGCC 발전소 건립과 발맞춰 남해읍 전통시장에 주상복합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소득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구축에 관련해서 박 후보는 “보물섬 800리길 간이역 사업을 10개 읍면에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와 연계해 1조 3천억이 들어가는 힐링아일랜드 사업을 통한 낚시공원, 이동무림마을에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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