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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가려움증과 안면홍조까지 유발할 수 있는 지루성피부염, 한의원 접근 치료에 대해
얼굴가려움증과 안면홍조까지 유발할 수 있는 지루성피부염, 한의원 접근 치료에 대해
  • 양보현 기자
  • 승인 2018.06.04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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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화연 한의원

올해는 과거와 달리 무더운 날씨가 일찍 찾아오면서 평균 온도가 작년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땀이 많이 나고 습도 또한 높아지면서 불쾌지수가 함께 상승하게 되는데 이때 피부는 피로도를 축적하게 된다. 수원에 거주하는 김씨(26세, 여성)의 경우 몸에서 분비되는 땀과 피지로 인해 피지분비 부위에 습진이 발생하게 되었고 지루성피부염으로 발전하면서 한의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진행했다.

지루성 피부염은 습진의 한 종류로 가려움증과 함께 안면 홍조로 인하여 피부가 붉어지고 미세하게 각질이 발생하다가 심해질수록 염증이 반복되는 증상을 보인다. 습진은 지루피부염 외에도 아토피피부염, 한포진, 접촉성피부염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각 증상마다 큰 차이가 없어 일반인의 경우 적절한 대응을 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지루성 피부염의 특징은 피지분비가 왕성한 두피나 눈썹을 필두로 코나 입주변, 안면부위 혹은 몸에 발생한다.

지루성피부염은 아직까지 현대 의학적으로 명확하게 발병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다. 발생 원인을 스트레스, 과로, 음주, 흡연, 불면증 등 유해 인자가 유발한 열이 몸 속에 축적되어 피부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의원에서는 지루성 피부염과 같은 피부질환의 경우 몸 안의 장기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게 회복을 시키는 것을 우선과제로 보고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상열감이라고 안면부의 열감이 느껴지는 경우 한의학적으로 이를 비위(脾胃)계통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열이 발생했다고 보거나 스트레스가 누적되면서 심열(心熱)이나 간열(肝熱)이 상승하여 체열의 불균형이 일어나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피로누적 등으로 면역체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신체 내부로 독소가 유입되고 신체 상부나 안면부 등으로 불필요한 열이 발생하는 것이므로 신체 내부를 진정시키면서 개선을 시작해 나가야 한다.
  
지루성 피부염, 습진이 심각해지는 경우 얼굴 가려움증이 심해지는데 참는게 쉽지 않아 무의식적으로 피부를 긁어 2차 피부 손상을 주는 경우가 매우 많다. 피부가 얇거나 가려움증에 더욱 예민한 경우 큰 상처나 색소침착을 남길 수 있어 빠른 시일내에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수원 인계동, 부평의 설화연 피부한의원에서는 초기 피부질환 증상의 징후가 보일 경우 한약과 함께 기혈의 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는 침치료나 약침요법 등을 병행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이미 피부 표면에 자리잡은 염증이나 얼굴가려움증을 개선시키기 위해 피부 진정 및 재생을 위한 한약팩이나 외용제를 이용한 외적치료를 진행하여 다방면에서 복합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 치료시기를 단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수원 인계동 설화연 피부과 한의원의 방숙정 원장은 아토피, 습진, 지루피부염 및 안면홍조 치료에 대하여 “각종 피부 질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식생활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피부에 나타나는 안면홍조와 가려움증을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하지 않는 이들이 많은데 이를 방치하는 경우 2차적인 피부 손상과 염증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제일 중요합니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지루피부염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재발성질환으로 한번 발생하면 완치가 쉽지 않습니다. 대개는 심한 시기 집중적인 치료와 관리로 증상을 개선시키고 좋아진 상태를 유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유나 유제품,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 등을 삼가는 것이 좋고 면역계의 교란을 가져오는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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