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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중앙고등학교 사람책 도서관 행사 열어
거창 중앙고등학교 사람책 도서관 행사 열어
  • 경남교육청
  • 승인 2018.06.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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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중앙고등학교와 거창YMCA는 지난 24일, 학교 야외강당에서 사람이 책이 되어 경험과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사람책 도서관’ 행사를 열었다.

이날 사람책 도서관에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사람책 20명이 참여해 총 100명의 학생들에게 직업과 인생 등 경험과 지식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미리 소개된 사람책의 제목을 보고 대출을 신청, 5명씩 그룹을 만들어 40분 간 이야기를 경청했고 궁금한 점을 물었다. 이후 자리를 옮겨 다른 사람책도 읽었다.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중앙고 2학년 최보민 학생은 “사람책을 읽으며 우리가 어떤 위치에서 어떤 일을 하든 상관없이 열심히 살아가면, 세상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1학년 김수연 학생은 “김종욱 사람책을 읽고 활동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과, 큰 행복보다 일상 속에 있는 소소한 행복을 찾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사람책으로 참여한 정연탁 씨는 “지나간 내 삶, 나 자신을 드러냄으로써 ‘이런 사람도 있구나’라는 것을 알려줬다”라며 “존재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니까 이 순간도 열심히 즐기고 살으라는 이야기를 했고, 모든 학생들도 이 순간을 즐겁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행사를 주관한 중앙고 윤영선 교사는 “‘우리 학교에서 이런 멋진 공간이 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고, 카페에서 책을 읽는 것 같은 모습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사람책으로 와 주신 분들과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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