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 A씨는 최근 운동을 심하게 한 이후 허리디스크가 재발했다. 허리를 구부리기 조차 힘들었고 우측 엉치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허리가 아파 병원에 가려했으나 이전에 주사를 너무 아프게 맞은 기억이 있어 치료를 계속 미루고 있었다.
A씨는 신체검진에서 우측 후상장골극을 눌렀을 때 압통을 호소했으며, 추간판탈출증이나 추간공 협창에 의한 신경 이상 등을 판별하기 위한 하지직거상 검사에서는 우측 다리를 들어올릴때 좌측보다 움직임에 제한이 있었다. X-ray 영상에서 요추 4번-5번 척추 사이 디스크 공간이 좁아져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고, MRI 검사 결과 요추 4번-5번 사이의 디스크가 중심에서 우측으로 밀려 신경을 압박하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소견을 보였다.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생활습관 등에 따라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디스크 질환은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자세교정과 함께 코어근육 강화를 통해 재발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심 원장은 “허리디스크로 인해 불안정해져 있는 분절의 인대나 힘줄을 프롤로 치료로 강화시켜주면 척추분절이 안정화되고 신경자극을 줄여주게 되어 디스크로 인한 통증에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주사치료에 두려움이 있는 경우 피부마취를 하여 덜 아프게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차 프롤로 치료를 받은 A씨는 이후 허리가 많이 좋아지는 것이 느껴졌으나 우측 골반에는 미세한 통증이 남아있다고 했다. 오래 앉았다가 일어나면 엉치가 당기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4주 간격으로 2차와 3차 치료 후에는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으나 중간에 산책을 오래 한 뒤로 일시적으로 통증이 심했던 적도 있었다. 4차와 5차 치료 후에는 처음 통증의 5% 정도만 남아 있을 정도로 완화되었고 아침에 허리가 잠깐 뻐근하기만 할 뿐 일상생활을 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어 경과관찰 단계에 접어들었다.
심 원장은 “허리디스크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코어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며 “20~30분 정도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고 무엇보다도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