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발표된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키즈카페에서 발생한 위해증상은 ‘열상’ 102건(31.9%), ‘골절’ 78건(24.4%), ‘타박상’ 45건(14.1%), ‘염좌’ 34건(10.6%) 등으로 나타났다. 위해 발생시설은 ‘트램펄린’이 97건(35.5%)으로 가장 많았고 계단, 난간, 정수기, 보관함, 인테리어 조형물 등의 ‘시설물’이 48건(17.6%), ‘미끄럼틀’이 32건(11.7%)이었다.

특히나 뼈가 약한 영유아들은 키즈 카페에서 다치는 경우가 더욱더 심했다. 이에 따라 만 40개월 미만의 영유아 키즈 카페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문화센터 이용 후 키즈카페에 방문하는 보호자중 다수가 영유아와 보호자를 위한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된다고 전했다.

광주의 ‘맘앤베베’는 문화센터에서 오감발달 강의 10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만 40개월 미만의 아이들을 위한 공간에 재능을 활용하여 약100평의 규모로 베이비전문 키즈카페를 열었다.

면역력이 취약한 아이들을 위해 정기적인 살균 소독과 함께 장난감 소독기를 배치해 위생에 신경쓰고 전문쉐프의 메뉴 컨설팅을 통해 보호자에게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맘앤베베’ 곽지혜 대표를 만나 베이비카페와 키즈카페의 차이점과 영유아 가정의 문화공간의 필요성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맘앤베베은 어떤 곳인가

저희 맘앤베베는 광주에서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40개월 미만 전용 베이비 카페입니다. 광주에서는 유일한 베이비카페로써는 큰 규모인 약 100평의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화센터처럼 놀이와 교육을 함께 공존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5시 이후부터는 40개월 이상인 형제, 자매도 입장이 가능합니다.

Q. 이 일을 시작하신 계기는 무엇인가

문화센터에서 영유아 오감발달 강의를 10년 정도 한 능력있는 강사였습니다. 강사 일을 하며 많은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광주 시에는 아기와 놀만한 곳이 없는 것에 눈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문화센터에서 영유아 강의를 하던 저의 재능을 40개월 미만의 베이비 카페와 접목시켜서 광주 수완지구에 문을 열게 됐습니다.

Q.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40개월 미만의 베이비 카페이지만 다른 키즈 카페에 있는 것과 동일하게 구성이 됐습니다. 베이비를 위한 편백나무존, 미끄럼틀존, 트램폴린존, 블럭, 자석존, 주방놀이존, 동작인식 볼풀존, 레이싱존, 토이존, 베이비전용 짐존, 뮤직존 등 큰 아이들에게 치일 걱정이 없는 40개월 미만 아이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Q. 여기까지 온 노하우가 있다면

2016년 6월18일 오픈을 했습니다. 오픈한지 2년여이지만 그에 비해 정말 많은 고객 분들이 이용해주셨습니다. 그 노하우가 있다면 기본에 충실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강기의 아동이 대다수인 저희 맘엔베베는 가장 기본이 되는 청소, 청결, 소독에 최대한의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음식 또한 전문 쉐프에게 레시피를 개발해 전수받아서 정성을 많이 들였습니다. 식사를 하시는 고객님들에게는 놀이시간도 한시간 넉넉히 드리고 있어서 많은 이용객 분들께서 비용적인 측면에서 만족하고 계십니다.

Q. 이곳만의 장점이라면

매일 2시, 5시에는 무독성 비눗방울 놀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전 예약시 수업료없이 재료비만 내고 양질의 강사의 수업을 들으실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이어서 전문 쉐프의 메뉴컨설팅을 통해 냉동을 사용하지 않은 식사메뉴의 구성이 차별화 돼있다고 생각 합니다. 장난감 소독기가 배치 돼있어 수시로 소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가장 주고객층인 4개월, 5개월 아동 때부터 맘엔베베에 오셔서 “맘앤베베가 친정 온 느낌이다”는 말씀을 해주실 때 가장 보람된 것 같습니다. 신경써서 소독한 만큼 깨끗한 느낌이 든다고 말씀을 해주시고 나면 저 또한 더욱더 위생과 청결, 청소에 신경 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는 무엇인가

맘앤베베를 처음으로 인테리어부터 음식, 서비스, 콘텐츠 까지 만들어 내면서 성장해왔습니다. 많은 것을 개발하고 고민해온 만큼 맘앤베베를 알릴 수 있는 2호점, 3호점을 내고 싶습니다.

Q. 취미 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창업을 하기전 여가시간에는 헬스장에 자주 가서 정해진 프로그램을 따라 요가, 스피닝, 스쿼시 등 운동을 하면서 땀을 흘리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바빠진 업체의 운영으로 운동을 많이 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틈날 때마다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 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많이 찾아오시는 고객님들에게 늘 감사하고 더욱 친절한 맘앤베베가 되도록 늘 노력하는 곳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