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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복합레포츠타운 13년 만에 첫 삽
김해복합레포츠타운 13년 만에 첫 삽
  • 김세완 기자
  • 승인 2018.05.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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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1천248억 추가 조달 7~8월 착공 / 프장ㆍ축구장ㆍ6천300세대 아파트 등 조성 / 신월역ㆍ비음산 터널 등 진례 숙원사업 ‘청신호’

 김맹곤 김해시장과 김종간 시장 재임 시절 그린벨트 훼손 문제와 지분확보 등으로 시행사인 (주)록인과 갈등문제가 노출되면서 지난 13년 동안 난항을 겪어오던 김해 복합 스포츠 레저시설(이하 김해복합레포츠타운)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4일 김해시 및 (주)록인 관계자에 따르면 낙후된 김해 서부지역을 개발해 균형 있는 동서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김해복합레포츠타운 조성사업을 오는 7월~8월경 착공할 예정이다.

 김해복합레포츠타운 조성사업은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일원, 면적 367만㎡의 G.B.(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해 6천300세대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주택지, 레저, 스포츠 시설, 휴양이 어우러진 명품 복합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특수목적법인 설립, 민간주주 간 분쟁 등으로 진통을 겪어 왔다.

 지난 2월 허성곤 김해시장과 김도호 군인공제회 이사장 간 간담회 이후, 군인공제회는 사업 정상화에 필요한 추가 사업비 1천248억 원을 조달키로 지난 17일 최종결정했고 투자확약서를 김해시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24일 ㈜록인의 주주인 김해시, 군인공제회 그리고 코레일테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주협약 변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제1단계 사업인 도시개발(시례지구) 관련 인허가를 오는 6월 말까지 마무리해 7월~8월경 착공,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김해복합레포츠타운 조성사업 전체 지분은 김해시가 36%를 보유하고 있고 코레일테크 15% 등 공적지분 51%를, 군인공제회와 대우건설, 대저건설이 4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김해시와 대법원을 오가며 법적 다툼을 벌여오며 지난 13년간 장기 표류한 김해복합레포츠타운 조성사업이 그간의 우여곡절을 넘어 착공이 결정 나면서 진례면은 신월역사 확정과 3대 숙원 사업 가운데 비음산 터널 개통만 남겨두게 됐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복합레포츠타운 조성사업은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김해 도예촌 등 훌륭한 관광자원을 가진 진례지역을 6천300세대 주택단지, 27홀 규모 골프장, 축구경기장을 비롯한 각종 체육시설 등 새로운 정주기반을 갖춘 신도시로 발전시켜 동서지역 균형발전의 첫출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시는 김해복합레포츠타운 착공을 토대로 김해 서부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비음산 터널 개통, 진례 신월 역사 건립을 완비해 인구 60만 대도시의 성장 기틀을 마련할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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