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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목 쏠린 풍계리 핵실험장
세계 이목 쏠린 풍계리 핵실험장
  • 연합뉴스
  • 승인 2018.05.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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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폐기실행시 비핵화 첫걸음
▲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남측 공동취재단이 지난 23일 오후 북한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에 도착, 정부 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 / 공동취재단

 북한이 이르면 24일 오후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방북한 남측과 미국ㆍ영국ㆍ중국ㆍ러시아 등 5개국 취재진은 이날 오전 풍계리 현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일기조건을 고려’하면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앞서 밝힌 가운데, 풍계리가 있는 함경북도 북부 지역에는 밤부터 곳곳에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보돼 이날 중 행사가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정부와 군, 정보당국도 북한이 풍계리 갱도 폭파를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핵실험장 폐기 동향과 관련,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하면 오늘 행사가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전에 다가온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는 북한이 최근 전략적 노선을 전환하고 국제사회에 밝힌 비핵화 의지를 실행에 옮기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은 지난달 20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무력과 경제 건설의 병진노선을 종료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새 노선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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