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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점도, 미래당 김해시장 출마선언
허점도, 미래당 김해시장 출마선언
  • 한용 기자
  • 승인 2018.05.24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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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점도

당 바꾸는 회전문 선거꾼 비난도

 6ㆍ13지방선거 바른미래당 허점도 김해무료법률상담소장(57)이 24일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허점도 후보는 “서민과 약자를 위하고, 잘 사는 도시를 만들 계획과 자신감이 충분히 있다”고 출마이유를 설명했다.

 허 후보는 “시민을 진정 섬기는 낮은 시장으로서 시민의 소리를 듣고 불편을 빨리 해소하는 시장이 되고, 김해를 확 바꾸는 일 잘하는 머슴시장이 되고자 한다”며 “바른미래당은 김해에서 김해시장 후보를 비롯해 시의원 후보 7명이 뛰고 있는데 신화를 창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는 “시민참여 백지공약 본부를 가동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시로 접수해 주요공약으로 삼겠다”면서 △혼인신고 부부교육 이수자 수당 50만 원 지급 △중고생 전용 시립형 독서실 각 읍면동 운영(저소득층 등의 자녀 무료) △장유 진영지역 마을 순환버스 운행(시내버스는 마을 구석까지 돌지 않음) △해반천 벚꽃단지 및 4계절 토종꽃 체험장 조성 △김해시민 민원 청취를 위한 김해시장과의 매월 1회 길거리 토크쇼 등을 약속했다.

 한편, 허점도 후보가 이날 김해시장 선거출마를 선언하자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선거 때마다 당을 바꿔가면서 출마하는 단골 회전문 선거꾼”이라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 실제 허점도 후보는 지난 2014년 6ㆍ4지방선거 때는 13명의 새누리당 예비후보를 상대로 경선에 나섰다. 이때 허 후보는 이만기 인제대 교수를 “씨름꾼이…”라고 공격했다. 하지만 컷오프에서 떨어지자 이 교수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만기 교수가 최종경선에서 탈락하자, 허점도 후보는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새누리당의 상대 정당인 새정련 김맹곤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이상한 변신을 계속 이어갔다.

 이에 앞서 허점도 후보는 지난 2008년 총선 때도 새누리당의 전신인 옛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했다. 그는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하는 해프닝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그는 결국 탈당 뒤 친박연대 소속으로 출마했다.

 이 같은 허점도 후보가 이번에는 바른미래당으로 말을 갈아탔다. 정치적 개념을 초월한 그의 이상한 변신이 “당을 바꿔가면서 출마하는 단골 회전문 선거꾼”이란 비판을 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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