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5:02 (토)
연극으로 풀어낸 소통과 화해
연극으로 풀어낸 소통과 화해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8.05.24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큰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무대 장면.

큰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내달 1일 남해스포츠파크서

 전국을 다니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극단 큰들의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이 남해 관객들을 찾아 나선다. 극단 큰들은 다음 달 1일 오후 2시 30분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을 공연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경남도민예술단 시ㆍ군 순회공연의 하나로 상연되며, 경남도민예술단 시ㆍ군 순회공연은 지역예술활성화와 지역예술인ㆍ예술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남도가 기획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극단 큰들은 이 사업으로 남해와 거창 등 도내 2개 지역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연출 송병갑, 극작 임경희)은 어려운 사랑에 빠진 두 청춘남녀가 만나고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소재로 해 소통과 화해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대대로 예능을 하며 살아온 아랫마을 남돌이네와 윗마을 꽃분이네는 원래 한 마을이었으나 뜻하지 않은 사건을 계기로 70년 이상을 등 돌린 채 지내고 있다.

 그런데 남돌이와 꽃분이가 사랑에 빠지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양가부모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를 하고 나선 가운데 갈등은 더 깊어진다. 이런 두 집안이 어떻게 화해하고 혼례에 이르게 되는지, 그 이야기가 한 시간에 걸쳐 익살스럽고 신명나게 펼쳐진다.

 또한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사이의 여러 가지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고 진정한 소통과 공감의 메시지도 담고 있어 공연 후에도 가슴에 찐한 여운을 남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큰들의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은 지난 2015년 7월 창작초연 이후 만 3년 동안 100회가 넘는 공연을 해 오고 있다. 마당극의 익살과 재담이 있는가 하면, 풍물놀이의 신명, 버나대결 등 관객들과 하나 되는 어울림으로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남해에서 펼쳐지는 `제13회 보물섬 남해 마늘축제&한우잔치`와 연계해 축제 개막일에 공연된다.

 `오작교 아리랑`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