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1:24 (금)
강남 청담역 한정식 칠량, 외국인 손님 접대와 상견례, 회식 장소로 인기
강남 청담역 한정식 칠량, 외국인 손님 접대와 상견례, 회식 장소로 인기
  • 김백 기자
  • 승인 2018.05.24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정식이라 하면 음식은 많이 나오는데 맛이 없다는 말을 흔히 듣게 된다. 눈으로 보여주기식 접대에만 치중하다보니 실제로 맛은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이런 측면에서 멋과 분위기만 챙기느라 정작 본질을 놓치는 여타 한정식집들과 달리 강남한정식집 '칠량'은 가히 독보적인 음식점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013년부터 강남 회식, 상견례, 외국인 손님 접대, 칠순잔치, 팔순잔치, 돌잔치 장소 등 다양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칠량은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한정식에 가장 걸맞는 음식의 맛과 분위기를 모두 잡았다고 자부한다.

가야금 연주를 통해 전통 문화를 접하면서도 음식은 현대적인 변화를 꾀해 지루하지 않고, 무형문화재 장인이 만든 옹기에 담근 술과 와인이 함께 어우러져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인공조미료 없는 건강식이라면 다소 밋밋하다는 선입견도 있지만 칠량의 경우는 다르다. 자극적인 요즘 사람들의 입맛은 물론 슴슴한 맛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의 입맛도 동시에 만족시켰다.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에 효소나 효모를 사용하고 다른 재료를 매칭해 서로의 맛을 이끌어 낸다.

특히 음식의 대국이라 불리는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손님들이 칠량에서 크게 만족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요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철학을 간직해 지켜야 할 우리고유의 전통과 현대적 요리 문화 사이를 절묘하게 균형잡아 코엑스 맛집으로도 꽤나 이름이 높다.

업체 관계자는 “한식은 고루하고 전통 음식은 너무 짜거나 슴슴하다. 맛이 비슷하다. 건강식은 몸에 좋고 입에 쓰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편견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면서 "많은 분들이 좋은 기억만 갖고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손님을 대한다. 식기 하나, 장 하나 신경 쓴 점을 손님들이 알아차릴 때 가장 보람차고 기쁘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