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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서 대형 공룡 발자국 화석 발견
진주서 대형 공룡 발자국 화석 발견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8.05.23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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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교대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는 정촌 뿌리산업단지 조성 공사 구역에서 대형 용각류 및 수각류 발자국, 익룡 발자국, 새 발자국, 소형 육식 공룡 발자국 등을 발견했다. 사진은 대형 용각류 보행렬.

용각 8ㆍ수각류 14개 등

오늘 현장 공개 설명회

 진주 정촌 뿌리산업단지 조성 공사 현장에서 보존 상태가 양호한 대형 육식공룡 발자국 화석 등이 발견됐다.

 진주교대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소장 김경수)는 뿌리산단 조성 공사 구역에서 화석 문화재 사후환경영향평가 조사 중 대형 용각류 및 수각류 발자국, 익룡 발자국, 새 발자국, 소형 육식 공룡 발자국, 거북 수영 흔적, 악어 발자국, 어류 및 곤충 화석 등을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지질유산연구소는 24일 화석산지 현지에서 한국고생물학회와 공동으로 대형 목 긴 초식 공룡(용각류)과 대형 육식 공룡(수각류) 발자국에 대한 학술조사 현장 공개 설명회를 갖는다.

 한국지질유산연구소는 현재 대형 용각류 공룡과 대형 수각류의 발자국 화석에 대해 문화재청의 화석 문화재 보존 조치에 의거해 학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용각류 공룡의 보행렬은 8개, 수각류 공룡이 보행렬은 14개가 발견됐다.

 용각류 뒷발자국 길이는 약 1m에 이르며, 대형 육식 공룡의 발자국 길이는 45~50㎝가량이다.

 정촌뿌리산단 조성공사 구역 내에서 발견된 대형 용각류 발자국과 대형 수각류 공룡 발자국은 국내에서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표본으로 학술 조사에 의한 발굴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발자국 길이 약 1.5㎝인 소형 육식 공룡 발자국(미니사우리푸스, Minisauripus)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 소형 공룡 발자국은 발바닥 자국까지 선명하게 보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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