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7:43 (목)
“도와달라는 안상수 제안 거절”
“도와달라는 안상수 제안 거절”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05.23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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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우

이기우 창원시장 후보

 이기우 창원시장 무소속 후보가 일각에서 나돌고 있는 중도사퇴설을 일축하고 완주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 후보는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23일 창원시청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저의 선거 완주를 의심하는 분들이 있어 거듭 완주한다는 점을 밝혀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중도사퇴설의 진원지로 안상수 후보 측을 지목했다. 그는 “안상수 후보가 사석 또는 공개된 자리에서 참모와 일반시민에게 이기우 후보는 사퇴하고 본인이 시장에 당선되면 정무부시장으로 임명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퍼뜨리고 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며 “이미 부산 부시장까지 지냈는데 창원시 부시장에 무슨 미련이 있겠나”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가 직접 전화를 걸어 사퇴하고 도와달라는 취지의 요청이 있었지만 단호하게 거절하고 끝까지 완주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안 후보는 이런 소문을 퍼뜨리는 이유를 공개석상에서 밝혀라”고 요구했다.

 안상수 후보는 같은 장소에서 연이어 열린 정책발표 기자회견 직후 이 후보의 발언을 정면 반박했다.

 안 후보는 “합리적인 중도보수세력과의 협치 제안을 이 후보에게도 물은 적은 있다”며 “그러나 이 후보가 협치를 할 생각이 없다고 말해 이 사실을 참모들에게 그대로 전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안 후보는 “그런 소문(중도사퇴 및 정무부시장 제안)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벌률가 출신으로서 자리를 주겠다는 이야기를 할 이유가 있겠나. 말도 되지 않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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