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4:10 (목)
KAI 치누크 헬기 성능개량 나선다
KAI 치누크 헬기 성능개량 나선다
  • 박명권 기자
  • 승인 2018.05.22 2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형준 KAI 사업본부장(오른쪽)과 데이브 슈렉 락웰 콜린스 부사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美 락웰 콜린스와 협약

설계ㆍ개조 등 기술 협력

국내 경쟁력 제고 기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락웰 콜린스(Rockwell Collins)와 손잡고 한국군 치누크(CH-47D) 헬기 성능개량사업에 나선다.

 KAI는 지난 17일 충남 논산 육군항공학교에서 열린 육군항공 무기체계 소개회에서 락웰 콜린스와 치누크 헬기 성능개량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AI 김형준 사업본부장과 락웰 콜린스 데이브 슈렉 항공전자사업 총괄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체결된 MOU는 치누크 헬기의 성능개량 관련 양사 간 설계, 개조, 비행시험 분야의 사업 및 기술적 협력이 주요 내용이다.

 또 향후 후속사업과 해외 성능개량 사업영역 확대도 공동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KAI는 국내 성능개량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 김형준 사업본부장은 “KAI와 락웰 콜린스가 함께 기술협력을 통한 상생발전 할 것”이라며 “개발, 기술, 마케팅, 생산 등에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 육군과 공군이 운용하는 치누크 헬기는 대형 수송헬기로 공중강습 및 탐색구조 작전 수행 시 핵심전력으로 알려져 있다.

 KAI는 락웰 콜린스와 함께 올 하반기 입찰공고 예정인 치누크 성능개량사업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국내업체가 주도하는 연구개발사업으로 해외업체와 컨소시엄을 이뤄 기술협력생산(Technical Cooperation Production)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편, KAI는 락웰 콜린스와 지난 20여 년간 T-50, KT-1, P-3CK, LAH, KFX 사업 등을 통해 항공전자 핵심 구성품부터 시스템 지원까지 협력관계를 지속해 왔으며, 락웰 콜린스는 미국 내 손꼽히는 항공전자 전문업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