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2:40 (금)
현대인 심리문제 날릴 `힐링 숲`으로 초대
현대인 심리문제 날릴 `힐링 숲`으로 초대
  • 류한열 기자
  • 승인 2018.05.22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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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심리상담센터 운영

이영조 센터장 첫번째 책

`마음속 거인 만나기` 출간

심리적 어려움 해결 제시

 책을 읽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소설 속에서 다른 삶을 만나 행복하기도 하고 자기계발서를 접해 마음에 힘을 얻는다. 단순한 재미를 얻기 위해 책을 붙들 수 있지만 시간만 버리는 꼴이 될 수도 있다. 내용이 무거운 책을 들어 스트레스만 쌓아 큰 낭패를 보기도 한다.

 책을 읽다 마치 힐링 숲은 거니는 마술을 체험하는 경우가 있다. 한마디씩 권하는 말이 마음에 스르르 내려앉는 다면 참 행복한 책읽기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 책이 나왔다.

 

▲ `마음속 거인 만나기` 책 표지.

김해에서 동그라미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는 이영조 상담사가 최근 책을 펴냈다. 책 제목은 `마음속 거인 만나기`. 이 책에는 우리 이야기가 담겨있어 눈이 저절로 따라간다. 책장을 넘기면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 펼쳐지기 때문에 행복감이 마음에 쌓인다.

 "마음속 거인은 여러 외부 조건에 덮여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진정한 자신이지요. 현대인은 자신의 참모습을 잘 알지 못해요. 이 책을 들고 깊은 내면에 움크리고 있는 진정한 자아, 즉 거인을 만나길 바라죠."

 이 상담사는 숱한 사람들을 상담하면서 `거인`을 만날 수 있게 안내했다. 그는 자기긍정을 앞세워 숨은 듯 조용히 잠들어 있는 마음 속 거인을 깨우자고 손을 내민다. 거인을 만나기 위해 두려워하지 말라고 응원을 보낸다.

 "현대인 대부분은 심리적인 문제를 안고 있어요. 우울증, 열등감, 강박 증세, 결벽증, 불안장애 등 헤아릴 수 없는 문제에 붙잡혀 허우적대지요. 증세에 경중은 있지만 우리는 실존하는 문제를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하지요."

 이 상담사는 불안과 공포는 인간의 정상적인 반응으로 본다. 하지만 반응의 정도가 커지면 강박증, 공포증 등 여러 정신질환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 이영조 작가는 "`마음속 거인 만나기`에는 상담하면서 경험한 노하우가 담겨있다"고 말한다.

 그러면 우리가 앓는 심리적 아픔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이 상담사는 이 책에서 아주 구체적으로 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심리적 짐을 짊어진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힐링 숲을 거닐다 보면 마음에 치유가 일어나는 걸 경험하 듯 이 책을 들고 조용한 자기 방에서 읽다보면 마음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열등감은 사람의 마음을 좀먹는다. 이 책에서는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것이 비정상이 아님을 알아야 하고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고 슬쩍 알려준다.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겪는 아이가 있는 부모에게는 아이의 충동적 행동을 하는 걸 이해하고 아이의 마음속에 있는 상처를 어루만지면 반드시 회복된다고 일러준다.

 이영조 상담사는 김해 인제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외래교수로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지식과감성, 1만 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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