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9:00 (목)
경수는 경제 VS 태호는 공공의료
경수는 경제 VS 태호는 공공의료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5.17 2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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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경제 3대 목표 제시

한, 치매 없는 경남 약속

 ◇민주당, 견실한 경제ㆍ행복한 삶ㆍ든든한 정부… 경남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17일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ㆍ13 지방선거 대표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견실한 경제’, ‘행복한 삶’ ‘든든한 정부’란 3대 목표와 이를 실현하는 39개 정책공약을 제안했다.

 이은진 정책자문단 대표(경남대학교 명예교수) 등 교수 18명이 지난 1월부터 권역별 경청 투어와 여러 차례 공청회 등을 거쳐 공약을 선정했다고 민주당 경남도당은 소개했다.

 이은진 대표는 “현재 어려움에 빠진 도민의 삶을 지원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투트랙으로 공약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견실한 경제’ 분야에서는 소재ㆍ센서산업 육성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확보, 정책 패키지 신속 추진으로 항공우주산업 메카 굳히기, 전기차ㆍ수소연료전지차ㆍ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 산업 지원, 남해안 관광시대 실현, 교육방식과 직업능력 개발체계 혁신을 통한 창의인재 육성을 약속했다. 농업ㆍ축산업ㆍ임업ㆍ어업의 6차 산업화,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 중소조선 살리기, 조선산업 구조고도화 등 경제 공약도 내놨다.

 ‘행복한 삶’ 분야에서는 공공산후조리원 권역별 설치, 청년주거문제 해결, 경남형 노인 기초생활보장제 실시, 경남형 노인 돌봄체계 구축 등 복지서비스 확충을 공약했다.

 또 서부 경남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 내륙 산악 휴양벨트ㆍ해양 치유 벨트 형성, 4대강 보 상시개방ㆍ취수원수 다원화 등을 통한 안전한 상수 원수 확보, 미세먼지 간이측정망 확대 등으로 건강한 삶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도민이 든든한 지방정부를 실감하도록 고리원전 비상계획구역 범위 확대, 거점 내진대피시설 확충, 학교 체육관 등 내진보강 등을 포함하는 조례 제정, 공공건축 외부공간 담장 허물기를 통한 시민공원 조성, 경남도민 청원제도 도입 계획을 밝혔다.

 ◇김태호, 치매 걱정 없는 경남 만들겠다… 공공의료 공약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도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공약을 17일 내놨다. ‘찾아가GO 꼼꼼하GO 신속하GO’란 슬로건의 ‘3GO 공공의료 공약’이다.

 김 후보는 기존 병원과의 경쟁을 지양하고, 산재 재활병원과 도민 심리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특화된 공공의료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대학병원-공공병원-지역 거점병원-보건소-건강생활지원센터를 연계한 경남 보건의료시스템을 만드는 구상도 밝혔다.

 이는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촌과 도서벽지 주민을 위해 경상대병원-지역 거점병원-보건소를 연계한 의료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상담-검진-치료-돌봄을 연계한 치매환자 지원 강화,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안심요양병원 확충 등으로 치매 걱정없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분만취약지역에는 안심출산 119 서비스와 소방과 구급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펌뷸런스를 확대해 의료사고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취약지역에 찾아가는 산부인과ㆍ소아청소년과ㆍ외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보건소 기능을 강화해 기존 노인건강ㆍ건강생활지원 등과 함께 통합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밖에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새로운 공공의료서비스 시스템 구축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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