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9:36 (목)
멸종위기 토종 돌고래 상괭이 발견
멸종위기 토종 돌고래 상괭이 발견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05.17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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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위기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 사체가 창원시 구산면 옥계 해안에서 발견됐다.

창원시 구산면 옥계 해안가

사체 국립수산과학원 이송

 멸종위기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 사체가 창원시 구산면 옥계 해안에서 발견됐다.

 창원해양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11시께 환경미화원 윤모 씨(55)로부터 창원시 구산면 옥계마을 경남대학교 연수원 앞 해안가에 상괭이 사체가 해안가에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사체를 인수,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타로 이송했다고 17일 밝혔다.

 상괭이의 외부 몸통은 깨끗한 상태로 포획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암컷으로 몸길이 170㎝, 둘레 90㎝ 무게10㎏ 상당으로 죽은지 2~3일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타는 보존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상괭이는 우리나라 서ㆍ남해안 연안에서 자주 목격되는 멸종위기 보호동물로, 얼굴이 미소 짓는 듯 보인다 해서 ‘웃는 고래’, ‘미소 고래’란 별칭으로도 불린다.

 포획과 사냥은 물론, 유통ㆍ판매도 금지된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다친 상괭이를 발견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리면 구조할 수 있도록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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