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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취소경기 작년보다 급증
KBO 취소경기 작년보다 급증
  • 연합뉴스
  • 승인 2018.05.1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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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이른 개막일 불구

봄비ㆍ미세먼지 19경기 취소

 잦은 봄비로 인해 KBO가 울상이다.

 2018시즌 프로야구는 16일 창원 마산구장의 NC-롯데전이 비로 열리지 못하면서 벌써 취소된 경기가 19경기로 늘어났다.

 잠실과 고척, 대전, 포항에서는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렸으나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탓에 고척 돔구장에만 1만1천273명이 입장했을 뿐 나머지 구장은 빈자리가 많았다.

 17일과 18일에도 전국 곳곳에 비가 예보돼 KBO는 더욱 우려하고 있다.

 전체 720경기 중 29.3%인 211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19경기 취소는 작년 같은 기간 10경기가 취소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올해는 프로야구 출범 37년 만에 비가 내리지 않아도 미세먼지로 인해 4경기가 취소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지난 지난달 6일 수도권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서 잠실, 인천, 수원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지난달 15일에는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롯데전도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올해 KBO리그는 대표팀이 참가하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기간인 오는 8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19일 동안 중단된다. 아시안게임 야구경기는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이나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 합동훈련을 위해 리그가 일찍 휴식기에 들어간다.

 KBO는 아시안게임 기간 경기 중단에 대비해 개막전을 예년보다 1주일가량 이른 3월 24일로 앞당겼다.

 역대 프로야구에서 가장 이른 개막일이었다.

 그러나 4월과 5월에 미세먼지와 잦은 봄비가 내리면서 1주일 앞당긴 리그 일정이 허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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