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2:42 (목)
한노총 “김경수 후보와 승리할 것”
한노총 “김경수 후보와 승리할 것”
  • <6ㆍ13지방선거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5.14 2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수당 30년 지지 철회

경남노총 저력 보여줄 것

 “경남 도정을 새롭게 혁신해야 할 인물로 김경수 후보 강력 지지를 선언한다.”

 한국노총 경남본부는 14일 김경수 후보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노총 경남본부는 자유한국당 전신인 보수 정당과 정치적 연대로 30년 넘게 지지를 해왔지만, “더 이상 희망도 기대할 것도 없다”며 김경수 후보 지지와 함께 한국당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한국당에 대한 실망과 비판을 쏟아내며 ‘양치기 소년’을 비유했다.

 한국노총은 “한국당이 선거 때마다 노동을 존중한다는 정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해 놓고 당선된 뒤에는 노동 운동을 위축시키는 반노동적인 법 타임오프 제도를 도입하고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과 마음대로 해고할 수 있는 일반해고법 제정을 추진했다”고 비판했다.

 한국노총은 “틈만 나면 노동 악법을 통해 노동자를 탄압하는 것도 부족해서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집단 이기주의로, 좌파니 종북이니 빨갱이로 몰아 붙이는 참으로 후안무치한 한국당”이라고 비난했다.

 한국노총은 “노동의 이념도, 철학도 없고, 오로지 경제 정책을 자본의 시간으로만 바라보는 한국당을 정치적 파트너로 함께 할 수 없음을 밝히면서 막대기만 꽂아도 한국당이 당선된다는 정설을 한국노총의 저력으로 깨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노총은 “경남노총의 잘못된 정치적 선택으로 노동자들의 고통이 가중됐다는 것을 생각할 때 참으로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제1야당인 대표를 비롯한 중진들의 막말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으며 말의 품격이란 찾아볼 수 없는 함량 미달의 정당에 무엇을 기대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한국노총은 “홍준표 대표는 도지사 시절 무상급식을 중단시켜 어린 아이들의 밥그릇을 빼앗고, 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진주의료원을 폐쇄시켰다”며 “그런 정당의 후보가 어떻게 도민의 윤택한 삶을 책임져 줄 것이라고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한국노총은 “이제 어떠한 말을 한다 해도 김태호 후보에게 도정을 맡기는 우를 범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적 퇴물이 된 올드보이가 돼 다시 표를 구걸하는 것은 도민을 아주 우습게 보는 처사”라고 말했다. 또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김경수 후보와 함께 이번 선거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경남노총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