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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역사문화 + 친환경 생태 = ‘느림의 미학’ 김해시 국제슬로시티 인증
2018년 05월 09일 (수)
김용락 기자 rock@kndaily.com

국내 14ㆍ세계 242번째 글로벌 관광도시 부상

‘화포천 습지’ 생태관광구역 지정 환경조성 앞장


문화 인프라 구축ㆍ‘도시 숲’ 쾌적한 도시 만들기

산딸기ㆍ봉하오리쌀 등 지역 특산물 판로 활성화

11월 ‘슬로시티’ 김해 선포 천만 관광객 시대 개막

   
▲ 김해시가 국내 14번째로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한 슬로시티 현장 실사 기념사진.


 ◇김해시, 국내 14번째ㆍ세계 242번째 국제슬로시티 인증

 김해시가 국내 14번째, 세계 242번째 국제슬로시티로 인증받았다. 슬로시티는 전통문화와 자연을 보호하는 ‘느림의 삶’을 추구하는 국제 운동으로, 지난 1999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됐다.

 시는 지난 3월 16일 벨기에에서 열린 국제슬로시티연맹 국제조정위원회 회의에서 연맹 가입이 승인됐으며 지난달 30일 한국 슬로시티 본부로부터 최종 확정 통보를 받았다.

 시는 그동안 2천년 가야의 역사문화를 비롯해 화포천 습지, 봉하 생태문화공원 등 역사문화와 생태환경 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국제슬로시티 인증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환경과 삶의 질, 공동체 등 72개 항목에 걸친 평가보고서를 작성해 국제슬로시티연맹에 제출했다.

 또한,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홍보와 교육을 진행했고 연맹 관계자를 초청해 현장 답사를 통해 지역자원의 재해석을 받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국제슬로시티 인증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시민 삶의 질 향상, 가야 역사문화 전통 계승, 생태환경 가치 존중 노력

   
▲ 김해시 생태환경 유산 봉하 생태공원.

 지난해 현장실사를 위해 시를 직접 찾은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국제슬로시티가 가진 궁극적 철학은 자연생태, 전통문화, 인간 삶의 질, 그리고 도시의 지속가능한 원동력임을 밝혔다.

 이에 시는 7천500여 개의 기업체를 보유한 인구 55만 대도시로 성장하면서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역사문화 전통 계승에 소홀하지 않았고, 공동체와 생태환경의 가치를 존중하는 정책을 펼쳐왔다는 점이 슬로시티의 철학과 가치에 부합해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

 한국 슬로시티 손대현 이사장(국제슬로시티연맹 부회장)도 이 같은 정책 방향을 높이 평가하며 “김해시는 첨단기업과 전통문화, 자연생태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골든 트라이앵글을 형성해 ‘미래지향형 슬로시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시는 그동안 화포천 습지를 국가 습지 보호구역과 국가생태 관광구역으로 지정하고, 연지 공원과 해반천, 율하천 등의 생태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역사문화의 전승과 보존에도 남다른 노력을 보여 가야사 복원을 비롯해 숭선전 제례, 분청도자기 재현, 남명조식 재조명, 가락 오광대 등을 발전시켰다.


 또, 문화의 전당, 시 서부문화센터 등 같은 문화 인프라 조성을 비롯해 도시재생사업, 물 순환 선도도시, 경관디자인 개선, 도시 숲 조성 등 쾌적한 도시기반을 만들었다.

 또 회현당과 같은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를 비롯해 산딸기, 진영 갈비, 봉하오리쌀 등 지역 특산물 판로 활성화로 지역 경제여건을 개선하는 등 슬로시티의 요건들을 두루 갖춰 왔다.

 ◇11월 ‘슬로시티 김해’ 선포, 1천만 관광객 시대 개막 기대

 시는 이번 국제슬로시티 가입 인증으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6대 국제인증 프로젝트(국제슬로시티,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WHO 국제안전도시, 유네스코 창의 도시, 가야 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성 친화 도시)’의 첫 번째 시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시가 세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본격적인 1천만 관광객 시대에 도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 김해시 대표 역사문화 전승 행사 숭선전 춘향제례.

 시는 다음 달 23일 프랑스 미헝드에서 개최하는 ‘2018 국제슬로시티 연맹 시장 총회’에서 국제슬로시티 연맹 가입 인증서를 교부받고 하반기부터는 ‘슬로시티 김해’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슬로시티 기본계획을 수립해 비전과 정책 방향을 마련하고, 시민 대표로 구성된 ‘슬로라이프 리더’를 선출한다. 오는 9월에는 슬로시티 단계별 추진전략과 관광 브랜드화 등 세부 추진계획을 담은 슬로시티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국내 슬로시티 도시 간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해 슬로시티 협의회에 가입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같은 사전 준비를 모두 마치고 오는 11월 ‘슬로시티 김해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후 슬로시티 전담팀을 신설해 추진동력을 더할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시가 국제슬로시티에 선정돼 자연과 사람, 역사와 전통의 가치를 존중해온 시의 방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산업도시의 특성에 맞게 ‘기술과 자연, 사람이 공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 단계 진화한 도시형 슬로시티로 만들어 국내ㆍ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슬로시티는 현재까지 30개국 241개 도시가 가입했고, 우리나라도 지난 2007년 완도군, 담양군, 신안군을 시작으로 13개 도시가 슬로시티로 가입돼 있으며, 올해에는 김해시와 충남 서천군이 가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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