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9:57 (목)
“홍준표 키즈ㆍ노무현 지킴이 대결”
“홍준표 키즈ㆍ노무현 지킴이 대결”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8.05.08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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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욱 김해시장 무소속 후보가 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송재욱 김해시장 출마 선언

“진실 무엇인지 심판 받고파”

 “김해시장 선거는 ‘홍준표 키즈’와 ‘노무현 지킴이 경남대표’와의 대결이며, 무엇이 진실인지를 시민들로부터 심판받겠습니다.”

 송재욱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보건복지 특보는 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김해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송 전 특보는 “과거 민주당의 불모지였던 김해에서 열린우리당 창당 작업을 주도하며 김해갑 당협의원장을 맡아 노무현 정부, 문재인 정부 탄생까지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막말 논란이 제기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같이 활동했던 후보가 민주화의 성지인 김해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노무현 정신을 운운하고 있다”며 허성곤 김해시장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송 전 특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김해시장이 홍준표 대표의 측근이었던 후보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 6ㆍ13지방선거에서 시민시장이 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며 출마 배경도 설명했다.

 특정후보 밀어주기 의혹도 제기했다.

 송 전 특보는 “공천심사 기준에 어긋나는 것도 없고 중앙당에 컷오프 사유에 대한 소명의 기회도 얻지 못하고 후보자격을 박탈당했다”면서 “명백하게 이번 경선에 관해서 당헌당규가 지켜지지 않았고 도당에서 작위적으로 컷오프를 자행한 것”이라며 당에 대한 섭섭한 감정도 토로했다.

 또 “도당에서는 저에게 사전 연락도 없이 일방적으로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하려고 한 사실도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며 “이 모든 정황을 살펴보면 도당은 공정성을 잃고 특정후보를 밀어주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전 특보는 “시민들이 선택한 시민시장 후보로서 오늘 의미 있는 첫 행보를 나선다. 시민시장은 6천130명이 참여하는 시민선대위와 함께 김해를 탈바꿈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송재욱 전 특보 △역사ㆍ문화ㆍ의료관광 세계 1등 도시건설 △김해 순환 신도로 건설 △해외투자 유치를 통한 안동의료관광 융합단지 조성 △출산장려금 지원 △초ㆍ중ㆍ고 무상급식 및 무상교복 실현 △교육혁신도시 구축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熱 프로젝트 △장유소각장 이전 △원로정책 자문위원회 구성 등을 약속했다.

 송 후보는 노무현지킴이 경남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 후보 보건복지 특보를 역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 5일 상무위원회에서 김해시장 후보에 허성곤 시장을 단수공천자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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