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1:43 (금)
‘나라다운 나라 vs 나라 통째로 넘기겠나’
‘나라다운 나라 vs 나라 통째로 넘기겠나’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5.08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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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거 슬로건 확정

본격적인 선거체제 전환

 여야 정치권이 6ㆍ13 지방선거 슬로건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나라다운 나라’를, 자유한국당은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라며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6ㆍ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의 슬로건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 일정을 확정하고 선거 승리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의 슬로건을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내 삶을 바꾸는 투표!’로 정했다. 이는 촛불민심의 정신을 지방선거와 재ㆍ보선에서도 구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국민 요구에 부응하려면 제대로 된 지방정부를 세워야 자치분권, 지역균형발전을 할 수 있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어 본격 선거체제로 전환한다. 선대위원장은 추미애 대표가 맡는다.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의 필승 전진대회를 권역별로 실시하기로 했다. 전진대회는 9일 부산(부산ㆍ울산ㆍ경남)을 시작으로 10일 광주(광주ㆍ전남), 11일 대전(대전ㆍ세종ㆍ충남)으로 이어진다.

 자유한국당은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라는 슬로건을 정했다. 나라를 통째로 북한과 좌파들에게 넘기고 지방까지 통째로 넘기려는 심산이라며 보수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또 경제 부문 하위 슬로건으로는 ‘文정권 1년, 얇아진 지갑! 오른 물가! 늘어난 세금!’, ‘경제가 죽고 있다! 그래도 경제는 자유한국당!’, ‘퍼 쓰는 세금! 돌아온 세금폭탄!’, ‘장사 잘 되십니까?’ 등을 사용하기로 했다.

 바른미래당은 공천과 관련한 계파간 갈등이 정리 국면으로 접어들며 선거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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