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9:47 (금)
창원소방본부, 구급대원 폭행 엄정대응
창원소방본부, 구급대원 폭행 엄정대응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8.05.03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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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SD 상담 등 지원 확대

 창원소방본부(본부장 권순호)는 구급대원 폭행은 중대 범죄행위이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으로 간주해 엄정대응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일 전북 익산에서 여성 구급대원이 술에 취한 사람을 구하러 갔다가 폭행을 당한 후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손상, 뇌출혈 등으로 치료받다 결국 지난 1일 순직한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3년간 564건의 구급대원 폭행사건이 발생해 현재까지 183명이 벌금형, 147명이 징역형, 134명이 수사ㆍ재판 중이다.

 지난해는 다소 줄었지만 주취자에 의한 구급대원 폭행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소방본부는 구급대원 폭행피해 근절대책으로 구급대원 폭행 근절 캠페인 강화와 소방특별사법경찰관리에 의한 신속ㆍ엄정한 수사 및 검찰송치, 폭행피해 구급대원에 대한 진단ㆍ진료비,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상담 등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폭행억제ㆍ증거확보를 위한 CCTV 운영 및 웨어블럼캠 지급, 폭력행위 방지장치(비상버튼, 휴대전화 앱) 개발ㆍ보급, 대용요령 교육 확대 등을 시행한다.

 권순호 창원소방본부장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각종 재난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소방공무원이지만 무조건의 희생은 아니다"며 "소방공무원에게 가해지는 폭력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로 어떠한 경우에도 인정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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