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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계ㆍ면역계 이상, 영양섭취로 예방
심혈관계ㆍ면역계 이상, 영양섭취로 예방
  • 경남매일
  • 승인 2018.05.0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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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영진 가야대학교 스포츠재활복지학과 교수

손영진 교수와 함께하는 웰빙 스토리

 벌써 올해의 1분기가 지나 2분기가 시작되고 5월 가정의 달이 됐다. 건강검진의 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많은 분들이 검진센터를 방문할 것이다.

 건강검진은 고혈압, 당뇨병, 콜레스테롤 등 심ㆍ뇌혈관 질환의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실시하는 일반건강검진, B형간염, 골밀도, 정신건강, 생활습관 평가 등 연령별 맞춤 검사인 생애 전환기 건강진단, 5대 암을 대상으로 조기발견을 위해 실시하는 암 검진, 영ㆍ유아기 필수 검사, 성장발달평가 등을 실시하는 영유아 건강검진이 있다. 이는 앞서 말한 것처럼 건강에 위협을 주는 요소들을 조기에 발견해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므로 검사를 받는 것보다 검사결과를 토대로 어떻게 건강관리를 해나갈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중년 이후 고혈압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고 심혈관계 질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영양섭취에 필수적으로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는데 심혈관계 질환은 평소 식습관만 고쳐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심혈관계 질환에 좋은 식품에는 생선, 양파, 감자, 현미, 감귤류 등이 있다. 생선은 오메가3가 풍부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며 부정맥 혈전 감소에 도움이 되며 정어리, 고등어, 연어 등이 대표적이다. 양파는 콜레스테롤, 고혈압, 염증 수치 감소에 도움을 준다. 감자는 각종 비타민과 피토케미컬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특히 비타민C, 엽산, 플라보노이드 등에 의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현미는 섬유질이 풍부해 대장건강에 도움을 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동맥경화 및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감귤류는 오렌지, 레몬, 라임, 자몽, 귤이 있는데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혈압을 낮춰주고 헤스페라딘 성분이 혈류 개선과 암 예방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C가 풍부해 중풍 예방에 좋다.

 면역계는 이물질이나 세균, 바이러스와 같은 각종 병원균에 대응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 눈과 입에 염증, 복통과 설사, 대상포진, 건선 등이 나타나며 영양섭취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면역력을 향상시키는데 좋은 식품에는 버섯, 채소, 발효 식품, 콩 등이 있다. 버섯은 클루칸 성분이 인체의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산화 작용을 하며 정상적인 세포조직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막는다. 채소는 섬유질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우리 기 때문에 몸속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시켜준다. 콩은 항암 식품의 선두주자이며 콩의 발효물질이 혈관에 쌓인 혈액 찌꺼기를 분해해 혈액을 맑게 해준다.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며 특히 칼슘, 칼륨, 인, 철분과 같은 무기질이 많이 함유돼 있어 유해물질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발효 식품 중 대표적인 김치, 된장, 청국장, 간장은 살균작용을 하는 마늘, 고추, 생강, 대파를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몸속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시켜준다. 콩은 항암 식품의 선두주자이며 콩의 발효물질이 혈관에 쌓인 혈액 찌꺼기를 분해해 혈액을 맑게 해준다.

 요즘처럼 일교차는 큰 데다 미세먼지의 극심함과 오존의 농도가 짙은 기상상태의 종잡을 수 없는 변화는 우리 몸의 심혈관계와 면역계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지만 위의 글처럼 우리가 섭취하는 영양에 신경을 조금만 더 쓴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필자는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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