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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비컴 프렌즈, ‘꿀벌 교육’ 협약
오봉초-㈜비컴 프렌즈, ‘꿀벌 교육’ 협약
  • 경남교육청
  • 승인 2018.05.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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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오봉초등학교(교장 최진호)는 2일 오전 10시 (주)비컴 프렌즈(대표 김지영)와 ‘도시양봉 및 꿀벌교육 업무 협약식’을 교장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협약을 맺은 (주)비컴 프렌즈는 발달장애 아이들의 부모들이 모여 만든 회사이며 도시 양봉을 통한 생태계 복원, 생산한 꿀을 이용한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오봉초의 환경 동아리 ‘허니봉봉’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고 학생 환경 교육의 교사로서 활동하게 되었다.

이번 협약은 양산시의 발달장애인 인구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자립을 위한 교육시설과 프로그램은 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오봉초등학교와 오봉초 도움반 학부모들의 고민의 결과이기도 하다.

발달 장애아동의 부모이자 ㈜비컴 프렌즈의 대표인 김지영씨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일, 잘 할 수 있는 일, 행복한 일을 찾는 꿈은 그 어느 부모보다 더 절실하다.”며 “아이들이 성장해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자립하고 미래에 부모들이 없더라도 시설에 가지 않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바람을 항상 품고 있다.”고 밝혔다.

오봉초는 앞으로 오봉초 학생 및 도움반 발달장애학생이 함께 도시양봉동아리 ‘허니봉봉’을 운영하면서 도시양봉 체험교육, 옥상정원꾸미기 등 생태계 복원에 참여하는 환경 교육을 실시하며 이를 통해 생산한 꿀 가공품을 판매하여 비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이 함께 하는 자립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도시 양봉 활동에 참여하는 오봉초 6학년 이해솔 학생은 “꿀벌이 생태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되었고 직접 꿀벌을 기르고 꿀을 생산하는 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즐겁고 보람이 있다.”고 ‘허니봉봉’ 환경 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오봉초 교장 최진호는 “이번 협약은 생태계 복원과 학생 환경 교육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진로 교육을 지원하는데도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환경 교육과 진로 교육은 물론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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