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3:39 (토)
韓 정장수, 허성곤 김해시장에 공개토론 제안
韓 정장수, 허성곤 김해시장에 공개토론 제안
  • 한용 기자
  • 승인 2018.05.02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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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하는 방식대로 정정당당 평가받자

허, 시정공백 없어야 후보되고 토론하자

 정장수 자유한국당 김해시장 후보가 지난 1일 밤, 페이스북 등 자신의 SNS 계정에 더불어민주당 허성곤 현 시장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정장수 후보는 자필 공개서한을 통해 “형식과 내용 등 모든 것을 떠나 시장후보로서 김해시의 현재와 미래를 놓고 객관적이고 공개적인 토론을 하자”고 요청했다. 또 “모든 방식은 선배님이 결정하십시오. 저는 언제 어디서든, 어떤 내용이든 토론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며 토론에 대한 모든 권한을 허 시장에게 일임했다.

 특히 정 후보는 “온실에서 그만 나오십시오. 집무실이 선배님의 온실일지 모르지만 시민들에겐 높은 벽일 뿐입니다. 우리 밖에서 공평하게 한 번 평가받아 보시죠”라고 하면서 공개토론 수용을 압박했다.

 정 후보는 “지역의 후배로서 마지막까지 예의를 다하겠으며 정도에서 한 치도 벗어나는 일 없이 정장수의 길을 가겠다”면서 허 시장이 토론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허성곤 현 김해시장은 정중하게 거절했다.

 허 시장은 “정장수 후보의 요청을 존중한다. 그러나 지금은 예산전쟁이라 할만큼 자치단체간 예산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며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에 자칫 시기를 놓친다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것이 뻔한데 토론회에 나서 시정공백을 발생시키는 것은 시민을 위해서도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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