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0:56 (목)
빵 굽는 내음과 커피향 가득한 행복마을학교가 문을 엽니다
빵 굽는 내음과 커피향 가득한 행복마을학교가 문을 엽니다
  • 경남교육청
  • 승인 2018.05.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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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센터형 마을학교‘행복마을학교 여는 날’기념식…27일

청소년과 마을이 함께 배우고 협력하는 미래형 배움터

경상남도교육청은 27일 전국 최초로 체험형 교육시설을 갖춘 센터형 마을학교인 ‘행복마을학교 여는 날’ 기념식을 교육관계자, 지역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암중학교 강당과 행복마을학교(구. 구암중)에서 개최했다.

행복마을학교는 폐교된 옛 구암중 1~2층 20개 교실을 고쳐 목공실, 마을방송국, 요리실, 제빵실, 커피?음료실, 도예실, 댄스?연극실, 적정기술실, 상상경제실, 업사이클링실 등의 체험교실을 갖춰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려서 배우는 센터형 마을학교로 탄생했다.

청소년이면 누구나 방과 후나 주말에 찾아와 편안하게 쉬면서 자유롭게 상상하며, 하고 싶은 일을 프로젝트로 만들고 마을교사의 도움을 받아 도전해 볼 수 있는 오직 청소년만을 위한 ‘청소년 자치 배움터’도 갖췄다.

행복마을학교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도내 전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하는 학교 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 야간에 주제별 기초·심화반으로 운영하는 생활?꾼 프로젝트 프로그램, 지역민을 위한 요리, 목공, 커피, 도예, 제빵 등의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향후 ‘청소년 자치 배움터’를 통해 마을교사와 함께 청소년 프로젝트팀도 운영할 예정이다. 청소년 프로젝트는 스스로 해보고 싶은 활동을 기획하면 마을교사들이 이를 지원해주는 형태로 운영한다.

현재까지 약 5,000명의 학생이 신청한 올해 1학기 학교 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내달 8일부터 7월 13일까지 운영하며, 내달 2일부터 시작하는 지역민 대상 평생교육프로그램도 신청이 마감돼 행복마을학교에 대한 학교와 지역민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한 구암중학교 폐교 활용 사업이 창원예술학교, 창원자유학교, 지혜의 바다 개관에 이어 마지막으로 행복마을학교가 문을 열면서 자율과 다양성교육,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을 통한 경남교육이 추구해야 할 미래교육의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구암초 풍물패로 시작한 학생과 지역민들의 축하공연과 기념식은 구암중 강당에서 열렸으며, 행복마을학교에서는 학교 발전을 기원하는 행복매듭풀기와 행복갤러리 마을교사 전시회, 폐자재를 활용해 만든 행복마을 숲 가꾸기 행사가 펼쳐졌다.

박종훈 교육감은 기념사에서 “마을에서 청소년들과 지역민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미래형 배움터인 행복마을학교가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꾸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희망의 공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행복마을학교가 문을 여는 오늘은 경남교육청이 추진한 도심 폐교를 활용한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이 마무리되는 뜻 깊은 날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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