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원 ‘창원국제학교 설립’ 반대
차재원 ‘창원국제학교 설립’ 반대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8.04.26 2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차재원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6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창원국제학교 설립을 반대했다.

부유층 자녀 ‘귀족 학교’

교육 양극화 초례 주장

 차재원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경남창원국제학교’ 설립 추진을 반대하고 나섰다.

 박 후보는 26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국제학교는 교육의 양극화를 부추기고 경남교육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설립 추진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학교는 인천 송도, 제주 등에 국제학교가 있다”며 “국제학교를 유치할 때는 경제적인 논리로 접근해 마치 국제학교를 유치하면 대단한 투자가 이뤄지고 교육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선전하지만 설립 후 한 번도 경제적인 평가가 없었다”면서 “국제학교에 다니는 외국인 비율은 지극히 미미하고 내국인이 80% 이상 차지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업료는 학기당 평균 4천만 원, 연간 1억 원의 교육비를 감당할 수 있어야 하며 수업도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입학을 위한 과외도 성행한다”며 “부유한 외국인 자녀와 한국 부유층 자녀만 갈수 있는 귀족, 특권 학교”라며 설립을 반대했다.

 차 후보는 또, “경남 아이들이 공평하고 공정한 기회를 가져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자체와 교육관계자의 역할인데, 교육 목적은 뒷전이고 학교를 매개로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목적인 듯한 발언이 나온다며 주객이 전도된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국제학교에 전국부유층 자녀들의 입학 경쟁이 뻔한 데도 도교육청은 무슨 명분으로 도민의 공론을 모으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설립 취지에도 어긋나고 보편적 복지와도 상관없는 국제학교 설립에 대해 ‘경남교육청은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