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1:16 (금)
해군 진기사, 자전거 리폼 소외계층 ‘희망’ 전해요
해군 진기사, 자전거 리폼 소외계층 ‘희망’ 전해요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8.04.25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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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영내 장병들이 창원시로부터 수리된 재활용 자전거를 수령했다.

창원시와 협력 캠페인 진행

환경 보호ㆍ주민돕기 ‘앞장’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이하 진기사)가 창원시와 협력해 버려진 자전거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는 물론 지역 주민돕기, 저탄소 녹색성장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25일 진기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간 군 외부 관사 지역과 군항 내 부두 주변에 주인 없이 장기 방치돼 환경과 미관을 훼손하고 있는 폐자전거 총 224대, 1t 트럭 3대 분을 수거해 창원시 자활센터로 기증했다.

 부대에서는 수거된 자전거에 대한 활용 방안을 고민하다가 지역사회 나눔 활동 실천을 위해 창원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리폼 자전거’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

 진기사는 지난달 27일 창원시로부터 리폼 자전거 39대를 전달받아 필요로 한 부서들에 나눠줬다.

 해군 진해기지사령관 김용관 준장은 “자전거를 이용하다 고장 나면 수리하기가 불편해 고장 난 채로 방치되고 있어 환경오염은 물론 군항 미관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며 “하지만 조그마한 관심과 적은 노력만 깃들이면 환경도 지키고, 지역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앞으로도 창원시와 함께 자전거 재활용에 계속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는 지난해에도 장기 방치된 폐자전거 70여 대를 수거해 창원시 ‘사랑의 리폼자전거’ 행사에 참여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매해 정기적으로 방치된 폐자전거를 수거해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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