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0:41 (토)
부산시, 조선산업 발전전략 수립
부산시, 조선산업 발전전략 수립
  • 최학봉 기자
  • 승인 2018.04.25 2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전경. / 연합뉴스

2024년까지 1천70억 투입

3대 전략 6대 세부 과제 결정

 부산시가 장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부산시는 오는 2024년까지 모두 1천70억 원을 투입하는 ‘부산 조선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지역 조선산업의 연착륙을 지원하고 성장기반을 강화하며, 미래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3대 전략 6대 세부 추진과제를 정했으며, 조선산업 연착륙을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조선업 구조개선 펀드를 마련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정부의 LNG 연료 관공선 발주계획과 연계해 지역 조선소의 수주 확보를 지원하고, 조선업 퇴직자의 재취업을 위해 국비와 시비 등 13억 4천만 원을 투입한다.

 현재 진행 중인 가스연료 추진 조선기자재 기반구축사업(231억 원)과 올해 유치가 확정된 LNG 벙커링 기자재 시험평가 설비 및 시험기술 개발사업(220억), 자율운항선박 시운전 관제 센터 구축사업(230억)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또한 부산시는 대형조선소와 소형조선소를 구분해 자금 등을 투입한다.

 한진중공업과 대선조선 등 지역 중형조선소는 선종과 선형개발을 지원해 설계 경쟁력을 높이고, 소형조선소는 지역 내 연구기관과 협력해 정부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로 기자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LNG 등 가스추진 선박과 스마트 자율선박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조선산업이 장기불황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설계, 기자재, 연구개발의 중심지로 되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