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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도시재생 사업 주민 참여가 관건이다
경남도 도시재생 사업 주민 참여가 관건이다
  • 경남매일
  • 승인 2018.04.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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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가 쇠퇴한 구도심을 바꾸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경남형 도시재생 뉴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차별화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남은 통영을 ‘한국의 말뫼’로 변모시키는 경제기반형사업을 포함해 김해, 사천, 밀양, 거제, 하동 등 6곳에 1조 2천억 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된다. 쇠퇴한 지역을 바꿔 활력이 넘치는 지역으로 만드는 작업은 신중해야 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은 규모가 대단하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문화와 경제가 엮여 진행된다. 문화와 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제대로 몰면 시너지 효과가 커진다. 통영은 조선업이 불황을 겪으면서 지역경제가 엉망이다. 인구가 빠져나가고 주택과 점포의 공실률은 예전에 비해 높다. 옛 주택지는 노후건물이 많아 도시 전체가 활력을 잃었다. 통영 도남동ㆍ봉평동을 포함해 50만 9천㎡에 오는 2023년까지 1조 1천억 원을 투입한다. 크루즈ㆍ마리나 창업센터, 기업지원 융ㆍ복합 RD센터 등 산업구조개편과 국제미술관과 오션아트 플랫폼, 도크메모리얼 해양공원조성 등 어뮤즈먼트 관광앵커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주민문화공유 공간조성, 항구마을 역사길 조성, 햇살빌리지 등 지역 경쟁력 강화사업이 추진된다. 쇼핑몰과 숙박시설도 유치한다.

 도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 ‘일자리 창출, 생활기반 안정,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3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전략을 편다. 도는 행정전담조직인 도시재생추진단의 지원을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ㆍ보강하고 협업부서를 20개로 확대한다. 도는 주민참여와 주도로 진행하는 사업을 감안, 주민참여 프로젝트팀도 구성해 운영한다. 도시재생 사업에는 주민의 아이디어가 들어가야 한다. 그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그 지역 주민이기 때문이다. 경남도의 추진력과 지역 주민의 관심이 잘 버무러져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되는 경남 6곳이 새롭게 태어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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