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5:21 (금)
창원시, 국내 첫 정신건강 치유센터 설립
창원시, 국내 첫 정신건강 치유센터 설립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04.24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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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ㆍ소방공무원 등 전담

내년 9월 상남동서 오픈

 창원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찰.소방공무원과 감정노동자 등 정신건강 고위험직군 통합 치유센터를 설립한다. 최근 포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파트타임 일자리 거래소도 이번달부터 가동한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2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신건강 고위험직군 통합 치유센터를 설립하고 파트타임 거래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시민은 평균 사망연령이 82세인데 반해 소방공무원은 68세, 경찰은 74세로 평균수명이 짧다. 직무특성상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대한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정신건강 고위험직군 통합 치유센터는 경찰과 소방 공무원 2천500여 명과 감정노동자 11만여 명의 심리상담과 치료를 전담한다.

 상남동 옛 창원보건소 임시청사 부지에 건립중인 치매안심센터를 늘려 130평 규모로 만든다. 전문상담사와 3명 내외의 의료진을 배치해 무료로 검사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립비 8억 원과 연간운영비 3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안상수 시장은 “내년 9월부터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를 매칭시켜주는 파트타임 거래소도 이번달부터 가동한다.

 창원일자리센터 내에 취업알선과 상담을 전담하는 요원을 두고 오는 6월까지 구직자와 수요처를 연결하는 웹 시스템을 구축한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구직신청과 일자리 검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웹 구축에 앞서 우선 시 홈페이지 취업정보란을 활용해 이번달부터 시간제 일자리 매칭에 나선다.

 자투리시간을 활용하려는 가정주부와 어르신,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청ㆍ장년층과 단기간 일자리가 필요한 사업주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2천명 정도 매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일자리 발굴을 위해 SNS 홍보와 함께 홍보리플릿을 공공기관, 기업, 식당 등에 배포하고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상 홍보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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