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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평화ㆍ인권연수 교류 협약
교원 평화ㆍ인권연수 교류 협약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8.04.24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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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ㆍ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 테마형 수학여행 코스 개발 등 논의
▲ 경남교육청은 24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마산 3ㆍ15의거와 제주 4ㆍ3사건을 주제로 테마형 수학여행과 교원 평화ㆍ인권교육 연수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교육청은 24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마산 3ㆍ15의거와 제주 4ㆍ3사건을 주제로 테마형 수학여행과 교원 평화ㆍ인권교육 연수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경남과 제주도 학생들이 수학여행 시 4ㆍ3평화공원과 3ㆍ15민주묘지 등을 포함한 테마형 수학여행 코스를 개발ㆍ운영하고, 3ㆍ15의거와 4ㆍ3항쟁이 가지는 공통 가치와 역사적 의의를 탐구하는 교원 평화ㆍ인권연수 교류를 활성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마산 3ㆍ15의거 기념일은 지난 2010년에, 제주 4ㆍ3 희생자 추념일은 2014년에 국가기념일로 제정됐으나 기념일 당일 행사 외에 미래세대를 위한 학생들이 참여하는 현장학습이나 교원연수로 발전된 예는 없었다.

 경남의 경우 지난해 초ㆍ중ㆍ고 170개교(15%), 96,587명(19.9%)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으나 자연환경답사, 민속문화, 체험활동 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협약으로 경남교육청은 앞으로 4ㆍ3 평화공원을 추가한 수학여행 코스를 계발하는 테마형 수학여행을 지원하고, 마산 3ㆍ15의거 유적지를 방문하는 제주 학생들에게 3ㆍ15의거 전개과정과 역사적 가치 등을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또 지금까지 도교육청 차원에서 다른 시ㆍ도와 교류하는 경우는 없었지만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이 교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평화ㆍ인권교육 연수과정을 개설해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처럼 역사를 배우고 교훈을 살려가는 교육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우리들의 사명이다”며 “이번 협약으로 체험 중심의 역사교육을 활성화하고 다른 시ㆍ도교육청과 교원연수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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