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8:38 (금)
사천시장 ‘韓 송도근-民 차상돈’ 맞대결
사천시장 ‘韓 송도근-民 차상돈’ 맞대결
  • 박명권 기자
  • 승인 2018.04.24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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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보 각축전

선거전 본격 돌입

 오는 6ㆍ13 사천시장 선거에 나설 여당 후보가 결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차상돈 후보와 자유한국당 송도근 후보 간의 불꽃 튀는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송도근 현 사천시장은 지난 6일 자유한국당 후보로 결정, 상대 진영의 후보가 누가 될지에 따라 선거 전략을 고민해 왔다.

 상대 진영의 후보가 결정된 만큼 다음 달 초 예비후보 등록을 통한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간다.

 또 현직 시장이란 프리미엄과 지지세력을 통해 보수의 텃밭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특히 동 지역을 기반한 박동식 전 경남도의회 의장이 이번 선거에서 대승적 결단을 통한 불출마를 공식화해 큰 걸림돌이 해소됐다.

 그러나 공천을 희망하던 한국당 이종범, 송영곤, 황인경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차상돈 전 사천경찰서장은 지난 23일 민주당 예비후보 최용석 사천시의회 의원을 경선에서 누르고, 더불어민주당 사천시장 후보로 결정됐다.

 차 전 서장은 동지역을 기반으로 진보를 결집하고, 중도 보수를 아우른다는 전략이다.

 또 지난 제20대 총선 당시, 사천에서 현역 국회의원보다 앞서는 득표율을 보여, 이번 선거에서도 상당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보수를 아우르고, 사천시민의 갈망이란 두가지 조화가 맞물렸다는 평가다.

 이번 선거는 당시와 달리 보수와 진보의 대결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공산이 커 당시를 재현하기는 역부족이라는게 지역 정가의 조심스러운 분석이다.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것은 4년 전 새누리당 정만규 전 시장과의 경선에서 탈락했지만 사천시장에 두 번째 도전하는 것이다.

 특히 제20대 총선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유권자들에게 이름 알리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이처럼 사천시장 선거의 여야 후보가 결정된 만큼, 유권자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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