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7:31 (금)
韓 울산시당, 정책홍보물 일파만파
韓 울산시당, 정책홍보물 일파만파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8.04.24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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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ㆍSTX 비하 내용 담아

거제시민ㆍ노조 공분 확산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이 현대중공업을 살리기 위해 제작한 정책홍보물이 거제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6ㆍ13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정치권이 만든 홍보물이 대우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을 폄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것.

 지난 23일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대우조선해양은 방만한 경영, 저가수주, 분식회계, 유가하락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공적자금을 수혈 받으면서 노사가 자구노력에 동참하고 있다”며 “한국당 울산시당이 자사와 STX가 국민혈세로 연명하는 좀비기업으로 폄하한 것은 망언”이라고 규탄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민들도 발끈하고 나섰다. 특정 정당이 거제지역 주요기업을 대놓고 비하하는 것은 거제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공분을 토했다. 이처럼 거제시민들이 들고 일어서자 자유한국당 거제시당은 곤혹해 하고 있다.

 거제출신 김한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이 내용을 발견하자 즉시 울산시당위원장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며 “이에 울산시당 위원장은 잘못을 인정하고 대우조선 근로자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를 표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부적절한 표현은 자유한국당의 공식입장이 아니며, 자유한국당과 김한표는 대우조선을 살리기 위해 밤낮없이 매진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거제시민을 열과 성을 다해 섬기고 대한민국 조선산업 부흥을 위해 끝까지 대우조선해양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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