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창원성산구) 의원이 민주당원 댓글조작의 주범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일명 ‘드루킹’의 초청으로 강연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의원은 지난 2014년 6월 김씨가 운영했던 인터넷 카페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초청을 받아 강연을 한 바 있다.
노 의원은 “김씨와 강연에서 보고 강연 전에도 사적으로 만났을 수도 있다”면서도 “당시 김씨가 드루킹이라고 소개하지 않았다. 드루킹이라는 필명은 최근에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김씨(드루킹)와 만난 적 있느냐’는 질문에 “드루킹과 단 한 통의 문자도 주고 받은 적 없다”며 “드루킹이라는 필명도 최근에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부인했다.
이날 한 일간지는 김씨(드루킹)가 20대 총선 직전 정의당을 지지하며 원내대표였던 노 의원에게 전달하겠다며 후원금 5천만 원을 모았다가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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